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적어주신 증상 외 직접 신체 진찰과 추가적인 검사가 필요하겠으나 몇 가지 원인을 의심해볼 수 있겠습니다.
흔한 원인으로 특별한 기질적 질환(궤양, 암 등)이 없는데도 만성적인 소화불량 증상을 겪는 기능성 소화불량일 수 있습니다. 위장의 운동 기능이 저하되어 음식물이 소화되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예민해진 위장의 감각이 원인으로, 심리적인 불안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위장 기능이 한 번 무너지면 회복에 시간이 꽤 걸립니다. 3개월 전의 일과 연관성이 있을 수 있겠습니다.
과거에 진단된 역류성 식도염이 완치되지 않았거나 위산 역류가 반복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토하지 않더라도 식도와 목구멍까지 위산이나 위 내용물이 올라오는 느낌이 들면 극심한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불규칙한 식사, 야식, 혹은 피로 누적으로 인해 위 점막에 염증이 생기면 소화 기능이 떨어지고 미식거림이 지속될 수 있으며, 헬리코박터균 감염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외, 귀 쪽의 평형 감각에 문제가 생기면 뇌가 멀미를 하는 것처럼 느끼게 되어 심한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고, 최근에 새로 드시기 시작한 영양제나 약이 있다면 위 점막을 자극하고 있을 가능성도 점검해야 합니다.
메스꺼움이 식후 몇 시간 뒤에 주로 나타나는지, 혹은 공복에 더 심한지 체크해 보도록 하고, 야식을 드시는 횟수가 적더라도, 저녁 식사 후 3시간 이내에는 바로 눕지 않아야 하겠습니다.
현재 위가 예민해진 상태이므로, 평소 아무렇지 않던 음식도 자극이 될 수 있으므로 1~2주 정도는 카페인, 탄산음료, 맵고 짠 음식을 최대한 피하고 부드러운 음식 위주로 식사해보기 바랍니다.
만일 의도하지 않았는데 체중이 감소한다면 또는 증상이 3주 정도 지속되었다면, 인근 내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