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대기 중 꽃가루 수치가 낮게 측정되어도 강한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는 이유는 면역 반응의 민감한 작용과 대기 오염물질과의 복합 작용 등 여러 과학적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꽃가루 입자는 높은 습도, 갑작스러운 비, 또는 강한 바람에 의해 꽃가루 알갱이가 삼투압 차이나 물리적 충격으로 미세 입자로 조각나고, 이렇게 부서진 미세 입자는 개수 측정 수치에는 잘 잡히지 않지만,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핵심 단백질을 대량 포함하고 있어, 크기가 작아 코털이나 상기도에서 걸러지지 않고 기관지와 폐 깊숙이 침투하여 소량으로도 강한 알레르기성 기침이나 천식을 유발합니다.
꽃가루 시즌 초기에 이미 노출되어 점막에 염증이 생기고ㅌ, 항체가 형성되어 있으면 반응 임계값이 크게 낮아지지만, 시즌 후반에는 대기 중 꽃가루 농도가 매우 낮더라도 면역 세포가 폭발적으로 히스타민을 분출하여 심한 증상을 일으킵니다. 또한, 대기 오염 물질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오염물질이 기도의 보호 점막을 먼저 자극해 투과성을 높임으로써, 소량의 꽃가루 항원도 체내로 아주 쉽게 침투하게 만들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질 자체가 훨씬 강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