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신의학과 전문의입니다.
비대면 상담은 병원 진료와 다르므로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한 참고용으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새벽에 자주 깨는 현상은 수면 유지 장애의 일종으로, 스트레스가 주요한 원인 중 하나가 맞습니다. 사람은 수면 중에 여러 단계의 수면 주기를 거치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가 아주 작은 소리나 신체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하여 자꾸 잠에서 깨게 되는 것입니다.
중간에 깨서 뒤척이다 다시 잠드는 과정이 반복되면 수면의 연속성이 끊어지게 됩니다. 5~6시간을 잤다고 해도 실제로는 뇌가 충분히 휴식하지 못한 얕은 잠 위주였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를 해결하려면 잠들기 전 뇌의 각성도를 낮추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침실 온도를 약간 서늘하게 유지하고 소음과 빛을 완벽히 차단하여 뇌가 외부 자극을 받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잠들기 1~2시간 전에는 스마트폰이나 TV 시청을 피하고,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가벼운 명상을 통해 몸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중간에 깼을 때 바로 잠이 오지 않는다면 억지로 눈을 감고 누워 있기보다 잠시 일어나 차분한 활동을 하다가 졸음이 올 때 다시 눕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만약 이러한 방법을 사용해도 수면의 질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정신적 증상에 대한 평가와 치료를 위해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