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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용기를내는흰곰
가장용기를내는흰곰

대상포진 어제 발견해서 어제 약 먹기 시작했는데 포진이 번져요

성별
남성
나이대
50대
기저질환
당뇨

아빠가 토요일부터 옆구리가 쌔하다고 했었는데 어제 이 상태로 발견을 했습니다.

어제 동네 내과가서 약 처방 받고, 링겔 맞고, 빨간약으로 소독? 을 하고 저 부위를 밴드같은걸로 막아서 집으로 왔는데 오늘 아빠가 더 번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ㅠㅠ

왜이런가요?

아빠가 일 자체가 좀 힘든일이긴 한데...통풍도 안 되서 그런가요?

포진 연고도 안 주셨다던데 아시클로바 바르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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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대상포진을 진단받고 약물을 복용하기 시작하였다고 하여서 바로 피부 병변이 악화되는 것이 중단되고 병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약 복용 시작 이후에도 일정 부분은 병변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후에 약효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호전되는 경과를 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각설하고 아시클로버 연고를 환부에 발라보는 것은 괜찮은 생각입니다.

  • 안녕하세요. 강한솔 의사입니다.

    대상포진은 발진이 한 번 나타나기 시작하면 항바이러스제를 바로 써도 2~3일 정도는 더 번지거나 수포가 더 올라오는 것이 흔합니다.

    약을 시작했다고 바로 멈추는 것이 아니라, 신경을 따라 형성되던 병변이 자연스럽게 표면으로 올라오는 과정 때문에 그렇습니다. 이건 치료 실패라기보다는 질환의 정상 진행 과정으로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아래 사항은 확인이 필요합니다.

    1. 당뇨가 있으면 병변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면역 반응이 늦어 수포 범위가 넓게 보이거나 통증이 더 오래 갈 수 있습니다.

    2. 일·피로·수면 부족 등 스트레스는 악화 요인입니다.

    통풍(공기 문제)은 거의 영향 없습니다.

    3. 연고 사용은 보통 권하지 않습니다.

    대상포진은 피부 겉의 문제라기보다 신경 감염이 핵심이라, 연고보다는

    경구 항바이러스제(아시클로버/발라시클로버 등) 복용이 핵심 치료입니다.

    일반적으로 아시클로버 연고는 대상포진 치료효과가 거의 없어 권하지 않습니다.

    4. 대신 해야 할 관리

    의사가 해준 빨간약(포비돈 계열) 소독은 괜찮습니다.

    수포가 터진 경우에는 거즈로 가볍게 덮어 2차 감염만 예방.

    너무 답답하게 꽉 막아두면 오히려 습해져 불편할 수 있어 통기성 있는 가벼운 보호 정도가 적당합니다.

    5. 병원 다시 가야 하나?

    다음 중 하나라도 있으면 재진 권합니다.

    발진이 몸을 감싸듯 양쪽으로 퍼짐

    고열, 오한, 심한 통증 악화

    눈 주변, 얼굴, 귀 주변에 생김

    당뇨 조절이 안 됨(혈당 갑자기 상승)

    현재 설명만 보면 약을 잘 먹고 있다면 오늘~내일 정도는 퍼지는 것처럼 보일 수 있어 비교적 정상 범위입니다.

    하지만 당뇨가 있으신 만큼 경과 관찰이 조금 더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