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나 흰쌀 많이 먹으면 당뇨오나요????

2021. 11. 30. 14:10

밀가루나 흰쌀 많이 먹으면 당뇨병 걸리나요????? 평소에 흴싼7잡곡3인데 문제 될까요?? 밀가루도 일주일에 3~4번은 먹는데 어쩌죠.... ㅠㅠㅠ 당뇨병 빨리 올까요??????


총 7개의 답변이 있어요.

서울바른신경외과

안녕하세요. 김승현 의사입니다.

밀가루 자체 문제도 있겠지만 식습관이 문제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뇨병의 발생에는 유전과 환경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즉, 당뇨병은 이것에 걸리기 쉬운 유전적 체질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사람이 당뇨병을 유발하기 쉬운 환경에 노출될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당뇨병을 일으키는 유전자의 이상을 찾을 수 있는 경우는 전체 당뇨병의 1% 미만에 불과합니다. 대부분의 당뇨병에서는 원인 유전자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는 환경 인자로는 고령, 비만, 스트레스, 임신, 감염, 약물(스테로이드제제, 면역억제제, 이뇨제) 등이 있습니다. 환경 인자는 유전 인자와는 달리 본인의 노력으로 어느 정도 피할 수 있습니다. 최근 들어 당뇨병이 급증하는 이유는 유전적인 원인보다는 과도한 음식물 섭취와 운동량 감소로 인한 비만증의 증가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단것을 많이 먹는다고 당뇨병이 생기지는 않지만, 단것을 많이 먹으면 체중이 늘어날 수 있으며, 비만증이 생기면 당뇨병이 생길 위험성이 증가합니다.

당뇨병의 치료 방법으로는 식사 요법, 운동 요법, 약물 치료가 있습니다. 가벼운 당뇨병은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만으로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만으로 만족할 만한 혈당 조절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약물 요법을 추가합니다. 하지만 약물 요법을 받는 중에도 반드시 식사 요법과 운동 요법을 병행해야 합니다. 약물 요법에는 경구 혈당강하제와 인슐린 주사가 있는데, 당뇨병의 종류, 환자의 상태, 합병증의 유무에 따라 치료 약물을 선택합니다.

 

수년에 걸쳐 혈당이 상승할 경우 혈관에 염증이 생기며 심해지면 막힐 수 있습니다. 한편 혈당이 갑자기 심하게 상승하면 무기력, 의식 저하, 더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당뇨병 치료의 목적은 혈당을 정상치에 가깝게 유지하여 고혈당으로 인한 혈관 손상을 방지하고, 당뇨병을 가지고도 건강하게 살도록 하는 것입니다.

당뇨병의 합병증에는 급성 대사성 합병증과 만성 합병증이 있습니다. 급성 대사성 합병증은 혈당이 너무 올라가거나 떨어져서 발생하는데, 적절한 조처를 취하지 않으면 의식 이상이 발생합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만성 합병증은 당뇨병이 오래 지속되어 큰 혈관과 작은 혈관에 변화가 일어나서 이것들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생깁니다. 큰 혈관의 합병증을 동맥경화증이라 부르는데, 흔히 심장, 뇌, 하지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에 생깁니다. 작은 혈관의 합병증은 주로 망막(눈의 일부분), 신장, 신경에 문제를 일으켜서 시력 상실, 만성 신부전, 상하지의 감각 저하 및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여러 대규모의 연구를 통하여 혈당을 철저히 조절하면 소혈관에서 발생하는 당뇨병의 합병증, 즉 망막, 신장, 신경의 합병증을 예방하거나 진행을 막을 수 있음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러나 심장혈관이나 뇌혈관에서 발생하는 대혈관 합병증은 혈당 조절만으로는 예방 효과가 적습니다. 혈당 조절과 더불어 혈압, 고지혈증의 조절이 중요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 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드립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김승현 의사 드림

2021. 12. 0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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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듬직**** 전문가 인증 뱃지

    안녕하세요. 안중구 의사입니다.

    일반적으로 정제된 가루 또는 곡물은 흡수되는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당뇨 전단계인 혈당의 변화폭을 늘리고 혈당조절능력이 점점 낮아지는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탄산음료 밀가루등을 줄이는것이 가장 우선입니다.

    2021. 12. 02.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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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안군보건의료원

      1. 밀가루 및 흰쌀은 정제된 탄수화물이 주 성분인 만큼 당 조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밀가루와 흰쌀을 많이 먹는다고 무조건 당뇨병에 걸리지는 않습니다.

      2. 흰쌀과 잡곡 비율 자체가 큰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만 되도록이면 잡곡 비율을 높이는 것이 건강에는 더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3. 당뇨 가족력이 있다면 밀가루를 줄이시길 권고드립니다.

      2021. 12. 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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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김기덕 의사입니다.

        개인차이가 있습니다. 또 지속적으로 연달아 많이 먹는 경우에 더 안 좋습니다.

        양도 중요합니다.

        아시아 사람들은 쌀과 탄수화물이 주식이었지만,

        미국에 비해 당뇨병과 비만이 훨씬 적었잖아요.

        쌀밥이나 밀가루를 먹는다고 해서 반드시 당뇨병이 더 잘 오는 것은 아닙니다.

        가장 정확하게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병원에서 혈당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입니다.

        만약 100이 넘는다면 현재 보다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 고탄수화물 식사를 단시간에 연달아서 드시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1. 12. 01.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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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김민부 한의사입니다.

          각 음식마다 GI지수라고 해서 당 수치를 얼마나 빨리 올리는지를 나타내는 수치가 있습니다.

          밀가루나 흰쌀이 그 수치가 높아서 당뇨환자들은 그런 음식을 가려서 먹도록 합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정상 분들은 그렇게 까지는 관리 안하셔도 되고

          다른 음식들도 GI지수가 높은 음식들이 많으니

          드실 때 참고로 하셔서 조금 줄여 드시면 됩니다.

          2021. 12. 0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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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안녕하세요. 김명훈 의사입니다.

            당뇨는 유전적인 요소가 존재합니다. 환경적인 요소는 고령, 비만, 스트레스, 임신, 감염, 약물(스테로이드, 면역역제제, 이뇨제) 등이 있습니다. 밀가루나 흰쌀과 같이 탄수화물 자체가 당뇨를 유발하는 한다기보다는 과도한 섭취로 인하여 비만이 발생한다면 당뇨 위험성이 증가하겠습니다.

            2021. 11. 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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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뇨병은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작용이 감소하거나 분비량이 줄어 정상보다 혈당이 높아지는 질환으로 정상과 가깝게 혈당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혈당지수는 섭취 후 당을 얼마나 빨리 올리는지를 지수화 한 것으로 수치가 높을 수록 단시간내에 빨리 혈당을 상승시켜 평소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고,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은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에 비해 천천히 혈당을 상승시키므로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줍니다.

              당뇨로 진단된 경우 꾸준히 당뇨약을 드시면서 생활습관교정을 병행하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1) 식사 및 영양요법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당뇨환자의 경우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면서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탄수화물은 전곡, 채소, 콩류, 과일 및 유제품 등의 식품으로 섭취하며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을 우선적으로 선택합니다.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식품의 섭취는 권장하지만, 포화지방산, 트랜스지방산의 섭취는 제한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트륨 섭취는 1일 2g (소금으로 5g)이내로 권고하며, 비타민 미네랄 등의 미량영양소의 추가보충은 일반적으로 필요하지 않습니다.

              음주는 금하는 것이 좋고, 음주 시 저혈당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2) 운동요법

              규칙적인 운동은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고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키며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됩니다. 2형 당뇨 고위험군에서는 당뇨병 예방효과가 있습니다. 유산소 운동으로는 걷기, 자전거 타기, 조깅, 수영 등이 있고, 저항성 운동은 근력을 이용하여 무게나 저항력에 대항하는 운동으로 웨이트 트레이닝 등이 있습니다.

              운동의 빈도는 중강도로 (숨이 약간 차는 정도 이상)로 30분 이상 가능한 일주일 내내 실시하는 것이 이상적이며, 유산소 운동과 저항성 운동을 병행합니다. 매일 유산소 운동을 하기 어려운 경우 1회 운동 시간을 늘릴 수 있습니다. 적어도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강도의 유산소 운동을 권고합니다. 운동을 일주일에 최소 3일 이상해야 하며 연속해서 이틀이상 쉬지 않도록 합니다.

              저항성 운동도 유산소 운동과 동일한 정도로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합니다. 유산소 운동과 병행하면 추가적인 효과가 있으며 일주일에 2회 이상 저항성 운동을 하도록 권고합니다. 저항성 운동을 처음 시작할 때는 정확하고 효과적이며 안전하게 운동하기 위해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심한 당뇨병성망막병증 있는 경우 망막출혈이나 망막박리의 위험성이 있어 고강도 운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급적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을 줄이고, 저혈당 예방을 위해 약제를 감량하거나 운동 전 간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보통 운동 전 혈당이 100mg/dL 미만인 경우에는 탄수화물을 섭취해야 합니다.

              더불어 위에서 말씀드린 생활습관 교정 이외에도 적절한 혈당 유지와 치료용량 결정을 위해 3~6개월 마다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필요합니다.

              감사합니다.

              2021. 11. 30.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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