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호흡 자체로 산소포화도가 크게 떨어지는 경우는 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숨을 너무 빠르고 깊게 쉬게 되면서 혈액 속 산소는 정상 범위이거나 약간 높게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숨이 부족한 느낌은 심한데 실제 산소포화도는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흔합니다.
과호흡에서 더 중요한 것은 이산화탄소 감소입니다. 이산화탄소가 지나치게 떨어지면 어지럼, 손발 저림, 가슴 답답함, 심장 두근거림, 손이 굳는 느낌 같은 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불안이나 긴장이 심할 때 오래 지속되기도 합니다.
다만 과호흡이 30분 이상 이어지면서 실제 산소포화도가 낮게 측정되거나, 입술이 파래지거나, 흉통·실신·쌕쌕거림·고열 같은 증상이 동반되면 단순 과호흡 외 폐나 심장 문제 가능성도 있어 진료가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산소포화도가 94% 이하로 반복되면 병원 평가를 권합니다.
현재 질문 내용만으로는 과호흡 자체 때문에 산소포화도가 위험하게 떨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