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에서 빠져나온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이 분해되는 화학적 과정을 통해 멍의 색깔 변화 원리는 무엇인가요?

피부가 어딘가에 강하게 부딪혀 멍이 들면 처음에는 붉은색이나 푸른색을 띠다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노란색이나 갈색으로 변하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혈관에서 빠져나온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이 분해되는 과정을 통해 멍의 색깔 변화 원리는 무엇인가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헤모글로빈이 분해되고 흡수되는 화학적 과정에 의한 것입니다.

    처음 산소가 풍부한 헤모글로빈 때문에 붉은색을 띄게 됩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산소를 잃으면 탈산소 헤모글로빈으로 변해 보라색이나 검푸른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녹색의 경우 대식세포가 적혈구를 파괴하면서 헴 성분이 헴 산화효소에 의해 빌리베르딘으로 분해되는데, 이 빌리베르딘의 고유한 색상 때문에 멍이 녹색으로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후 녹색의 빌리베르딘은 곧 환원효소에 의해 황색을 띠는 빌리루빈으로 전환되어 노란색으로 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이 빌리루빈 성분이 피부에 퍼지면서 멍이 누렇게 변하는 황색 단계를 거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분해 과정에서 나온 철 이온이 단백질과 결합해 적갈색의 헤모시데린 복합체를 형성하는데, 이 헤모시데린 때문에 멍의 마지막은 탁한 갈색을 띠게 되는 것입니다.

    최종적으로 이 성분들이 주변 조직과 혈관으로 서서히 재흡수되면서 멍은 완전히 사라지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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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멍의 색 변화는 적혈구 속 헤모글로빈이 분해되는 과정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혈액 자체의 헤모글로빈의 영향을 붉거나 보라색을 띠고, 시간이 지나면서 헤모글로빈이 산소를 잃고 분해되어 빌리베르딘(녹색계열) 이후 빌리루빈으로 변합니다. 마지막에는 색소가 제거되면서 갈색을 거쳐 정상 피부색으로 돌아옵니다. 즉 멍 색 변화는 우리 몸의 면역세포가 혈액 성분을 처리하는 자연스러운 회복 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