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연락없던 친구가 뜬금없이 연락하는 심리는 뭘까요?
직장생활하며 2~3개월 동안 급하게 친해지게 된 동갑내기 친구가 있었어요. 친화력이 엄청 좋더라구요. 첨엔 재밌고 나를 이뻐해주고 위해주는 벗이 생겨서 좋았는데 알고 지낸지 얼마 안 된 어느 날 그 친구는 다른 사람들의 가십거리가 되어 있었어요. 말도 많고 탈도 많더라구요. 어느날 부턴가 궁금하지도 않은데 남이 내 욕하는 걸 듣고 전해주질않나? 전 그런걸 신경도 안 쓰는 타입이라 남 칭찬해도 욕은 안하는 나라서 다른 사람들 말에 휘둘리지도 섞여서 남 욕 하지도 않거든요. 알고 보니 같이 욕해놓고는 저만 안한것처럼 말을 전했던거였어요. 어이가 없어서 얘랑 친해도 조심해야겠다 생각하고 말하는 것도 걸러서 들었거든요. 그러다가 제가 직장을 옮기면서 그 친구랑도 자연히 멀어져서 잊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전화가 와서 반갑게 받아줬는데 본인 개인사만 장장 3시간을 떠드는 거예요. 끊으려면 또 다시 얘기하고 또 끊으려면 또다시 얘기해서 겨우 통화종료하고는 수신거부를 했더니 카톡으로 따지는 거있죠. 전화 거부했다고 저도 거부 당한거냐고? 황당해서 상대방의 얘기도 듣는 연습을 하고 반성하라고 했더니 두번 다시 연락 안 한다더니 잊을만하면 6개월에 한번씩 연락이 오네요. 본인 스스로가 친구라는 이름으로 사람을 질리게 하는 재주가 탁월하다 생각하다가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한테 미움 받고 있는지 안타깝기도 하지만 제가 피곤해서 받아주기 싫더라구요. 이제는 본인이 알아서 조절하는 것같긴한데 그래도 이해가 안가네요.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다 질투하고 시기하며 피곤하게 사는 것 같은데 남은 괴롭히지말아야죠 안 그런가요?
이 친구는 왜 그런걸까요?
8개의 답변이 있어요!안녕하세요. 서동설 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자의 말을 보자면 상대방은 공감능력이 낮고 자기 중심적으로 보입니다. 다른사람이 이런 상태에서 어떤감정이고 어떤 생각으로 자신을 판단할지 생각하기 보단 오롯이 자신의 감정만이 중요하고 행동하는 타입으로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문이경 심리상담사입니다.
친구분께 뜬금없이 연락하는이유는
질문자님과 트러블이있어서 한동안연락을
안했었던것도있겠지만 그분께서나름대로
생각했을때 본인이야기를 잘들어주는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다시연락했을것입니다
어떤말을하다가남의 이야기를한두번은 할수
있겠지만 평소에도 남의습관처럼
험담을자주한다면
말씀하신것처럼 시기와질투가많고
열등감이많은사람입니다
험담을듣는사람도 부정적인영향을받게되고
험담을하는사람역시 뒤돌아셔서
우울감이나부정적인감정
죄책감을자주느끼면서도
한두번했던험담이 사람들과관계를돈독하게
만들어준다고느끼면서 본인도모르게
습관처럼끈지못하는경우가많습니다
그친구분과 관계가좋을때는모르겠지만
사이가좋지않았을때언젠가 험담의대상이
내가될수도있기에 가능한 그분과어느정도
거리를두시는 것이좋습니다
잘해결될꺼라고생각합니다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최혜경 심리상담사입니다.
그 친구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성격이 그렇게 형성된 것 같아요.
그 친구가 내담자의 마음에 들지 않고 내담자에게 방해가 된다면 그 친구와의 관계를 끊어 버리세요.
만약 그 친구가 또 전화나 카톡이 온다면 받지 않거나 그냥 무시해 버리세요.
다른 친구를 찾으세요.
안녕하세요. 전지훈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제 생각엔 애정결핍인것 같습니다.
계속 사랑을 갈구하고 친구가 없으면 안되고 너는 내 곁에 꼭 있어야 하고 이런 사람들 있잖아요
그런 부류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은별 심리상담사입니다.
이야기를자주하고 무언가끊지못하는것은불안감에기인할수있습니다
특히관계적인부분에 불안이크연 잘되든잘되지않든 계속해서연락을하여 내가여기있다는것을 보여주기위해서입니다
가능하면이런부분에서 다받아주지말고 적절한 선을정하는것이가장 좋을수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점숙 심리상담사입니다.
다른 사람의 기분에 대하여는 별다른 걱정없이 본인의 편함만을 추구하는 사람인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능력이 부족한 편이니 어느정도 거리를 두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성문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입니다.
질문자님께서 친구분의 고충을 잘 들어주셔서 본인 속이야기가 하고싶을때마다 질문자님을 찾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관계가 힘드시다면 진지하게 선을 딱 그으시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어물쩡어물쩡 받아주게 되면 이런 관계가 계속 지속되어 질문자님께서 스트레스를 받으실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찬로 심리상담사/육아·아동전문가 입니다.
자신의 힘듦을 질문자님께서 알아봐 주고 들어 주길 바랬던 것 아닐까요.
과거의 인연이 그 분에게는 좋았을 수도 있는 것이고요.
사람의 심리, 생각, 가치관, 행동은 모두 다 다르기에 명확히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