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일 넘은 아기 이유식 분유와 조합 너무 고민됩니다.

안녕하세요.

아기는 207일차 남자아기 입니다.

2차 영유아 검진때 몸무게와 머리둘레는 상위 5%, 키는 하위5%로 걱정을 많이 했었습니다.

아직은 초기이유식중이고 8월3일부터 중기이유식으로 넘어가려고 합니다. 이유식을 생후 180일차부터 시작했고 1끼씩만 먹다가 중기로 넘어가기 6일전부터 두끼로 늘려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원래 스케줄은 7시 분유 230~240ml/ 10시30분 이유식 100g 먹고 바로 분유 140ml/2시30분 이유식 100g 먹고 바로 분유 140ml/ 7시 분유 230~240ml 이렇게 진행했는데, 아기가 이유식을 생각보다 잘 먹는 것 같아서 150g을 줘봤는데 다 먹더라고요. 다 먹고나서 빈숟가락을 입에 가져다 대니 입을 계속 벌리더라고요. 이유식양을 더 늘려줘야하는건지 고민이 됩니다. 그리고 이유식 100g 이상부터는 분리수유를 해야한다고 해서 1시간뒤쯤에 분유를 70ml정도 줬는데 양이 너무 적어서 그런지 다 먹고나서 심하게 울더라고요ㅠ 그래서 쪽쪽이를 물려줬더니 금방 진정은 됐습니다. 이게 양이 부족해서 그런건지 빨기욕구때문인지.. 아기가 워낙 먹짱 아기라 주는대로 다 먹고 빨기욕구도 강한편입니다. 그리고 많이 먹는 만큼 게워냄도 심하고요. 도무지 분유/이유식 스케줄을 어떻게 짜야할지 모르겠어서 이렇게 상담드립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아기의 몸무게가 상위 5%인 반면에 키는 하위 5%이고 게워냄까지 겹쳐서 식단 구성에 고민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워낙 잘 먹는 먹짱 아기라 엄마가 양을 조절해 주기가 더 까다로우셨을텐데 지금 상황에 맞는 가이드를 제안 드립니다.

    이유식 양은 150g에서 더 늘리지 않으셔도 됩니다. 7개월 중기 이유식의 1회 권장량은 80~150g정도이고, 이미 150g을 채워 먹이고 있다면 상당히 충분합니다. 다 먹고 입을 벌린다거나 적은 양의 분유 수유 후 우는 것은 진짜 배가 고파서라기보다, 아기의 강한 빨기 욕구 때문일 수 있겠습니다. 쪽쪽이를 물려주었을 때 금방 진정된 것이 바로 그 증거랍니다. 특히나 몸무게가 많이 나가고 게워냄이 잦으면 1회 총 섭취량이 위장 용량을 초과했을 수 있어서, 식후에는 더 먹이기보다는 쪽쪽이로 욕구만 충족시켜 주시는 현재의 대처가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유식 100g 이상이면 분리수유를 꼭 해야할 필요는 없답니다. 분리수유를 권장하는 이유는 이유식 양이 늘어난 상태에서 바로 분유를 넉넉히 먹이면 위장 용량을 초과해서 아기가 게워낼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1시간 뒤에 70ml를 주셨을 때 심하게 우는 것은, 식사 간격도 양도 어중간해서 오히려 감질이 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권장드리는 스케줄은 오전 7시에 첫 수유로 분유 230~240ml를 먹이고,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30분에 각각 이유식 130~150g과 직후 분유 80~100ml를 바로 붙여 먹여서 1회 총 식사량을 250ml 이내로 맞추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후 7시에 막수로 분유 230~240ml를 챙겨주시면 하루 분유량 약 620~680ml로 권장 지침에 부합합니다.

    만약에 1회 총량을 줄인 직후 수유로도 게워냄이 계속된다면, 이유식을 먹인 직후에는 쪽쪽이만 물려주시어 2시간 이상 충분히 소화된 뒤에 분유를 따로 주시는 완전 분리수유로 전환하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아기가 잘 먹어주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니 게워내지 않을 만큼만 총량을 제한해 주시며 지금처럼 건강하게 식습관을 잡아주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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