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 쉬리가 나타났다고 하는데 쉬리가 어떻게 온건가요?
궁금해서 그러는데오. 쉬리는 깨끗한 물에서 사는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쉬리가 청계천에서 발견되었다는데 어떻게 온건가요,
청계천에서 쉬리가 발견된 것은 지속적인 수질 개선과 생태 복원 노력 덕분입니다. 쉬리는 2급수 이상의 깨끗한 물에서 주로 서식하는 어종으로, 청계천의 생태 환경이 건강하게 회복되었음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청계천 복원 사업 이후 외래 어종 제거 및 꾸준한 환경 관리의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모든 물은 순환이 되는거잖아요
강물은 산계속에서 오듯이
쉬리도 산에 계속으로 부터 오는 경우가 많답니다.
안녕하세요.
쉬리(Coreoleuciscus splendidus)는 한반도 토종 민물고기로, 맑고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과거에는 하천 오염과 개발로 인해 서울 도심 하천인 청계천에서는 거의 볼 수 없던 종이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청계천에서 쉬리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은 생태계 복원 측면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입니다. 그렇다면 쉬리는 어떻게 청계천에 다시 나타난 걸까요? 과학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첫째는 인공 방류 (복원 사업의 일환)인데요, 서울시는 청계천 복원 이후 지속적으로 수생 생물 복원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환경부나 생태 관련 기관이 쉬리를 방류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쉬리는 국내 생태 복원 대상 어종 중 하나로, 서식 조건이 맞으면 비교적 잘 정착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인근 하천에서 자연 유입입니다. 쉬리는 주로 중·상류의 맑은 하천에 사는 어종이지만, 인근의 한강이나 지류에서 홍수나 물길 연결로 인해 청계천으로 이동해왔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청계천은 한강과 직접 연결되어 있어, 물살을 따라 자연스럽게 유입되었을 수 있습니다. 셋째는 청계천 수질 개선에 따른 자생 가능성 증가입니다. 청계천은 과거 산업화로 인해 오염이 심했지만, 2000년대 이후 복원 사업을 통해 수질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쉬리는 산소 농도가 높고 흐름이 적당한 곳을 선호하는데, 현재 청계천은 이러한 조건을 어느 정도 충족하고 있어, 자연적으로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된 것입니다. 정리해보자면, 쉬리가 청계천에서 발견된 것은 청계천의 수질이 상당히 깨끗해졌음을 나타내는 생물학적 지표입니다. 방류든 자연 유입이든 간에, 이러한 어종이 도심 한복판에서도 생존할 수 있게 된 것은 환경 회복의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앞으로도 청계천의 생태 건강성을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실 아직 유입 경로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지 못합니다.
다만, 주변의 깨끗한 하천이나 상류 쪽에서 자연적으로 이동해 왔을 가능성도 있지만, 청계천 복원 과정에서 외부에서 이식되거나, 복원 당시 수질이 좋은 다른 하천에서 물고기들이 유입되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유입경로를 알지는 못해도 최근에 발견된 쉬리는 자연적으로 서식 환경의 개선을 의미하는 것이긴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