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 여성 러브젤 사용 괜찮을까요?
저는 56세 갱년기 여성입니다. 52세에 폐경이 되었고, 보통의 폐켱 전,후의 여성들이 겪는 여러가지 갱년기 증상들은 외부활동과 갱년기 영양제나 가족들의 도움으로 잘 극복해오고 있는데, 3년전 쯤 부터는 부부관계후 다음날 아침 소변시 조금씩 따갑네! 정도이다가 관계시 마다 증상이 있어서 부부관계를 점 점 피해왔습니다.
지금은 몇 달 째 거부중인데 남편도 저의 상황을 이해하면서도 불만이 있어 보입니다.
현재 증상은 염증이나 냄새 이런건 원래 없었고, 건조증은 1년쯤 전 부터 많이 생겼습니다.
부인과 검진시에 말씀드리니 러브젤을 사용하라 권하셨고, 사용해봤는데 ᆢ질 입구가 쓰리듯 따갑고 대음순 아랫쪽도 따가왔습니다.
젤도 종류가 있나 싶어서 약국에서 상담 후 순한걸 구매해 봤는데, 상황은 같아서 젤을 바르는 조차도고통입니다. (약산성 질 세정제로 잠깐 세정해도 대음순 아래가 따갑습니다.)
해결할 방법이 있을까요?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가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 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갱년기에 접어들면서 나타날 수 있는 질 건조증은 많은 여성들이 경험하는 불편한 증상 중 하나입니다. 호르몬 변화로 인해 자연적인 윤활이 감소하면서 이러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러브젤을 사용해 보셨다고 하셨는데, 해당 제품이 불편함을 느끼게 했다면, 몇 가지 다른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우선, 러브젤에도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성분에 따라 피부 반응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수용성 제품, 실리콘 기반 제품 또는 천연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사용해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 피부가 민감한 경우에는 무향료, 무알코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질 건조증을 완화하기 위해 국소적인 에스트로겐 크림이나 질정 같은 호르몬 대체 요법을 고려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질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이 방법은 전문의의 처방이 필요하므로 다시 진료를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질 세정제 사용 시에도 자극을 줄 수 있는 제품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다면 세정제보다는 깨끗한 물로 가볍게 세정하시고, 너무 잦은 세정은 오히려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속적인 불편함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보다 구체적인 상담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남편과의 대화로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고 적절한 대처법을 찾는 것이 관계를 유지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김나영 의사입니다.
갱년기 후 질건조증이 심해지면 러브젤도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단순한 수분 기반의 젤보다 에스트로겐이 소량 포함된 국소 질크림이 증상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약산성 젤이나 세정제도 민감해진 점막에는 자극이 될 수 있으니 무향, 무색 등의 제품으로 바꿔보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관계는 증상을 더 악화시킬 수 있으니 치료 이후 재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