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는 상온 동물인지 알고 시퍼여?

물고기 잇자나여, 얘네들 물속에 게속 살고 잇는데여, 얘네들은 생체 온도가 어떻게 되는지 알고 시픈데여, 그냥 춥든 덥든 상관 없이 변온으로 살아가는 것인지 생물 전문가의 답변을 통해서 물고기는 상온 동물인지 알아보고 시퍼여?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대부분의 물고기는 변온동물이라 체온이 주변 물의 온도에 따라 변합니다. 그래서 물이 차가워지면 대사와 움직임이 느려지고, 따뜻해지면 빨라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다만 참치, 일부 상어처럼 근육이나 눈 뇌 주변의 온도를 주변보다 높에 유지하는 부분적 내온성 어려도 있습니다. 따라서 물고기 전체를 상온 동물이라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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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물고기는 변온동물 또는 외온동물이라고 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다만 물고기라고 해서 모두 체온이 주변 물과 똑같이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물고기는 주변 물의 온도에 따라 체온이 크게 변하는데요, 물은 공기보다 열을 훨씬 빠르게 전달하기 때문에 물고기의 몸은 주변 수온의 영향을 매우 강하게 받습니다. 예를 들어 수온이 10℃인 호수에 사는 물고기는 몸의 온도도 대체로 10℃ 안팎이 됩니다. 수온이 25℃로 올라가면 물고기의 체온도 그에 따라 올라갑니다. 그렇다고 해서 물고기가 춥든 덥든 아무 상관 없이 살아간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물고기는 자신이 적응한 적정 수온 범위가 상당히 중요한데요, 수온이 내려가면 체내 효소의 반응속도와 근육 활동, 소화, 신경 활동 등이 느려지고, 반대로 지나치게 따뜻해지면 대사율과 산소 요구량이 증가하면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래서 물고기는 자신에게 적합한 수온을 찾아 이동하기도 합니다.

    특히 같은 물고기라도 계절에 따라 생리적으로 적응하는데요, 겨울에 수온이 내려가면 효소의 기능이나 세포막의 구성 등을 변화시켜 낮은 온도에서도 어느 정도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몸을 조절합니다. 이것을 순응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물고기 중에는 예외적인 종류도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참치, 일부 상어, 황새치류처럼 몸의 특정 부위에서 발생한 열을 혈관 구조 등을 이용해 근육이나 뇌, 눈 등에 보존하는 능력을 가진 물고기가 있습니다. 이런 물고기들은 일반적인 변온동물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부분적 온혈성을 나타냅니다. 특히 일부 참치는 놀라울 정도인데요, 이들은 바닷물이 차가워도 몸 전체가 주변 수온과 똑같이 식는 것을 막고, 헤엄치는 근육의 온도를 주변 물보다 상당히 높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차가운 바다에서도 빠르게 헤엄치고 활발하게 사냥할 수 있습니다. 더 극단적인 경우에는 큰 백상아리나 일부 악상어류도 몸의 일부를 주변 바닷물보다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때 핵심적인 구조가 역류 열교환입니다. 따뜻한 혈액이 나가는 혈관과 차가운 혈액이 들어오는 혈관을 서로 가까이 배치하여, 몸에서 만들어진 열이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것을 최소화하는 방식입니다. 감사합니다.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부분의 물고기는 변온동물(냉혈동물)입니다.

    물고기는 스스로 체온을 조절하지 못하며, 주변 물의 온도에 따라 체온이 변합니다. 가장 큰 이유는 아가미로 숨을 쉴 때 차가운 물과 피가 직접 만나 열을 빼앗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처럼 36.5도 같은 일정한 체온을 유지하지는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무 온도에서나 사는 것은 아니며, 종마다 살 수 있는 적정 수온이 정해져 있고, 수온이 갑자기 바뀌면 쇼크를 받거나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참치나 백상아리 처럼 근육 열을 이용해 주변 수온보다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어종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물고기는 변온동물이며, 적절한 수온 환경이 반드시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