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수련회에서 기도 많이하면 목이 쉬는 이유

성별

남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16-18일까지 교회에서 수련회 마치고 일주일 되었는데 목이 아직도 낳지 않네요ㅠㅠ

열심히 기도하고, 아르바이트 다녀오고. 합창연습한 후에도 낳지 않네요ㅠㅠ 해결법 찾아주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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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수련회에서 기도와 합창 연습까지 열심을 다한 후 목이 쉽게 쉬는 이유 과도한 성대의 사용과 환경적 요인을 고려해 볼 수 있겠습니다.

    통성기도나 부르짖는 기도를 할 때는 평소 대화할 때보다 성대에 훨씬 강한 압력이 가해집니다. 복식호흡 없이 목의 힘만으로 소리를 지르듯 지속하면 성대 점막이 서로 강하게 부딪쳐 미세한 상처나 부종(붓기)이 생기기 쉽습니다.

    또한 수련회 기간 동안의 장시간 기도와 합창 연습에 더해, 수련회가 끝난 직후 곧바로 아르바이트와 일상 대화를 소화하느라 성대가 충분히 쉬지 못한 경우, 성대도 근육이기 때문에 회복할 시간이 없으면 염증이 만성화됩니다.

    그 외, 수련회 장소의 건조한 공기나 에어컨 바람은 성대 점막을 바짝 마르게 만들어, 작은 소리에도 성대가 쉽게 손상되도록 만듭니다.

    목을 빠르게 회복하기 위해선 먼저 절대적인 성대 휴식이 필요하므로 말을 최대한 줄여야 하겠습니다. 특히 속삭이는 소리(귓속말)는 오히려 성대 문을 꽉 닫게 만들어 일반 대화보다 성대에 훨씬 더 큰 무리를 주기 때문에 꼭 말을 해야 할 때는 낮은 음정으로 편안하게 말하기 바랍니다.

    성대 점막이 촉촉해야 회복이 빠르므로 차갑거나 뜨거운 물 대신 미지근한 물을 수시로 한 모금씩 자주 마시되 카페인이나 탄산, 자극적인 음식은 점막을 건조하게 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미 일주일 이상 증상이 지속되었고, 합창과 아르바이트 등으로 목을 계속 써야 하는 환경이라면 단순한 피로를 넘어 급성 후두염이나 성대 결절 초기, 혹은 성대 미세 출혈 등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여 후두 내시경으로 성대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고 소염제나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이 가장 확실하고 빠른 해결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