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한포진 때문에 몬 살겠다 증말루!!!!!
성별
여성
나이대
30대
기저질환
없음
복용중인 약
없음
나 한포진을 앓고있어.
벌써 4년차..
대학병원, 한의원도 다녀보고 민간요법도 해보고 별짓을 다했는데
안나아져.
엄청 가렵고 수포도 올라와
피부장벽은 이미 무너져서 두꺼운 갑옷 이 생긴 것 같아.
긁으면 안되는걸 알지만 약도 안들고 힘들다.
해결법을 제시해줘
2개의 답변이 있어요!
4년간 고생하셨군요. 한포진(dyshidrotic eczema)은 재발과 호전을 반복하는 만성 경과를 밟는 경우가 많아 정말 지치실 만합니다.
현재 상태에서 가장 중요하게 짚어드릴 점은, 피부장벽이 이미 손상되어 태선화(lichenification), 즉 말씀하신 두꺼운 갑옷처럼 굳은 피부가 생긴 상태라면 단순 보습이나 일반 연고만으로는 회복이 어렵고, 치료 강도를 높일 시점이라는 것입니다.
치료 측면에서 보면, 급성기 수포와 가려움에는 강도 높은 국소 스테로이드제가 우선 사용되며, 태선화가 동반된 경우에는 밀봉요법(occlusion therapy), 즉 연고 도포 후 랩이나 면장갑으로 덮어 흡수를 높이는 방법이 병행되기도 합니다. 국소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난치성 한포진에는 자외선 치료(narrowband UVB 또는 PUVA),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cyclosporine), 혹은 최근에는 듀필루맙(dupilumab) 등 생물학적 제제가 사용되기도 하며, 이 옵션들은 대학병원 피부과에서 평가받으셔야 합니다.
유발 인자 관리도 병행하셔야 합니다. 한포진은 니켈 등 금속 접촉, 발한, 스트레스, 특정 음식물(니켈 함량이 높은 통곡물, 초콜릿, 견과류 등)에 의해 악화되는 경우가 알려져 있습니다. 이전에 이 부분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를 받아보신 적이 없다면, 유발 인자 회피만으로도 재발 빈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대학병원을 다녀오셨다고 하셨는데, 그 당시 어떤 치료까지 시도해보셨는지가 중요합니다. 자외선 치료나 전신 면역 조절 치료까지 받아보신 적이 없다면, 현재 상태를 다시 한번 대학병원 피부과에서 재평가받으시는 것을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4년간의 경과와 시도했던 치료 내역을 정리해서 가져가시면 다음 단계 치료 계획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안녕하세요.
손이나 발에 작은 물집이 생기면서 극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는 이 증상은 주로 면역 체계가 예민해지거나 스트레스가 누적되었을 때 나타나곤 해요. 특히 요즘처럼 온도나 습도가 급격히 변하는 시기에 기승을 부리기 쉬운데, 가렵다고 해서 억지로 수포를 터뜨리면 주변으로 번지거나 2차 세균 감염의 위험이 있으니 최대한 손대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부 장벽이 약해진 상태라 작은 자극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니 당분간은 각별한 생활 습관 관리가 필요해요.
일상생활에서는 물이나 세제, 금속 물질이 환부에 직접 닿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가장 큰 도움이 됩니다. 설거지를 하실 때는 반드시 면장갑을 먼저 끼고 그 위에 고무장갑을 착용하여 습기가 차지 않도록 관리해 주시고, 손을 씻은 후에는 자극이 적은 보습제를 꼼꼼히 발라 건조함을 막아주세요. 충분한 수면과 균형 잡힌 식단을 통해 몸의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으니 너무 조급해하지 마시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