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뚫은 곳에 몽우리가 생겼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귓불을 1년 전 쯤 뚫었는데요. 유독 이 자리만 잘 아물지 않고 염증이 자꾸 생기더라구요.
최근에 또 피도 나고 진물도 나서 그냥 귀를 막으려고 귀걸이를 아예 빼고 지냈습니다.
근데 피나 진물은 안나는데 그 자리에 작은 몽우리가 생겼어요.
나중에 다시 귀를 뚫고 싶을수도 있어서 몽우리 없이 잘 아물었으면 좋겠는데, 방법이 있을까요?
스테로이드 연고가 효과가 있다는 말도 있고 병원에 가야한다는 얘기도 있는데,
정확히 어떻게 해야할지 의견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김현호 가정의학과 전문의입니다.
귀걸이 부위에 생긴 덩어리(혹)는 켈로이드나 비후성 반흔일 수 있습니다. 최근 염증과 진물이 있었다면, 우선 청결 유지와 자극 피하기가 중요합니다. 덩어리가 남아 미용적으로 걱정된다면,[8] 스테로이드 연고나 주사 치료가 일부 효과를 보일 수 있으나, 완전히 없애기는 어렵고 재발 위험이 있습니다.
혹이 작고 통증, 염증이 없다면 경과 관찰이 가능합니다. 혹이 커지거나 미용적으로 불편하다면,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수술적 제거와 스테로이드 주사, 압박요법 등 복합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여러 치료를 병행하면 재발률이 낮아지고 결과가 더 좋습니다. 단, 수술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있으므로, 치료 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새로 피어싱을 원한다면, 완전히 회복된 후 시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혹이 계속 커지거나, 통증·염증이 반복되면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으세요.
안녕하세요. 최규은 내과 전문의입니다.
참고로 이런 경우에는 글로 정보를 얻는것보다 직접 보고 진찰을 받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글의 내용만 봐서는 이전에 염증이 생기고 장액종같은 양성 종양이 생긴 것으로 생각됩니다. 염증이 있던 자리에 임프액이나 혈장액이 일부 차오르면 통증 없이 말랑말랑한 몽우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주사기로 흡인을 하면 제거가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만 이것은 글만 보고 한 추측에 불과하기 때문에 정확한 상태 파악을 위해서는 가까운 이비인후과에서 진찰을 보아야겠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