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당아닌 과일의 과당이 혈당을 올리나요?
안녕하세요
인슐린은 포도당을 세포로 이동시키잖아요
근데 과일중 포도말고
과당이 주된 과일들은 간에서처리되서
인슐린분비가 필요없지않나요?
근데 왜 당뇨환자들에게 과일먹지말라고 하나요? 혈당안올리는거아닌가요?
안녕하세요. 박창민 수의사입니다. 과당은 직접 혈당을 급격히 올리지는 않지만 간에서 포도당으로 전환되거나 중성지방으로 합성되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혈당 조절을 악화시킬 수 있어, 당뇨 환자는 과일을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감사합니다.
과일의 과당은 포도당과 달리 인슐린 분비를 직접적으로 자극하지 않고 주로 간에서 대사되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간에서 지방으로 전환되어 축적될 수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여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과일 속 과당은 혈당 스파이크를 직접 유발하지 않더라도 간 대사 과정에서 포도당으로 전환될 수 있어 당뇨 환자는 과일 섭취량을 제한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안녕하세요. 정준민 전문가입니다.
과일엔 포도당도 있고, 간에서 과당을 포도당으로 전환해 혈당을 올려요
당뇨에선 과당 섭취하면 좋지 않은거죠
말씀하신대로 과당은 주로 간에서 대사됩니다.
포도당처럼 직접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크게 자극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는 혈당 상승에는 포도당만큼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나름의 문제도 있습니다.
간에서 과도한 과당은 중성지방의 합성을 촉진하여 간에 지방이 쌓이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시키고 결국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과당 대사 과정에서 요산이 증가할 수 있고, 이는 통풍의 위험을 높이고 혈관에도 부담을 주는 부분입니다.
특히 앞서 말씀드렸지만 과당은 단기적으로 인슐린 분비를 크게 자극하지 않아도, 장기적으로는 간의 인슐린 저항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결국 인슐린 저항성은 췌장이 더 많은 인슐린을 분비하게 만들어 췌장에 부담을 주고 당뇨병의 악화요인이 됩니다.
게다가 과일에는 과당만 있는 것이 아니라, 포도당도 일정량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포도는 이름처럼 포도당 함량이 높은 과일이며 딸기, 사과, 배 등 다른 과일에도 과당과 함께 포도당이 포함되어 있어 혈당이 높아집니다.
또한 당의 종류와 관계없이 과일에는 탄수화물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는 결국 혈당 상승으로 이어지게 되죠. 아시다시피 당뇨병 환자는 총 탄수화물 섭취량을 관리해야 합니다.
결론적으로, 당뇨병 환자에게 과일을 먹지 말라는 것은 단순히 과당의 특성만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과일의 총 탄수화물 함량이나 포도당 포함 여부, 과당의 장기적인 대사 영향, 칼로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조치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