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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콜리160
해왕성의 뚜거운 얼음 아래는 생물체가 살고 잇을까여?
해왕성에여얼음이 두껍게 자리잡아잇고 그 아래 물잉 잇다는 말을 몇차레 들은 기억이잇는데여.
그 물이 잇다면, 생물체가 살고 잇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잇을까여?
생물 전문가의 상상력을 통한 답변 받고시퍼여?
3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김민구 전문가입니다.
해왕성은 흔히 얼음 행성이라고 불리지만 실제로는 지구처럼 단단한 표면이 없어요. 대기 아래로 물, 암모니아, 메탄이 혼합된 뜨거운 유체층이 있는 것으로 추정돼요. 이 층은 온도가 수천 도에 달하고 압력이 엄청나서 물이 액체 상태이긴 하지만 지구의 물과는 전혀 달라요. 초이온수라는 특수한 상태로 물 분자가 분해된 채 존재하는 것으로 보고 있어요.
그래서 얼음 아래에 조용한 액체 바다가 있는 엔셀라두스나 유로파와는 환경이 크게 달라요.
현재 과학적 관점에서는 생물이 있을 가능성은 극히 낮아요. 온도가 수천 도라 어떤 형태의 분자도 안정적으로 존재하기 어렵고 압력이 너무 극단적이에요. 지구 생명체가 알려진 어떤 극한 환경보다도 훨씬 가혹한 조건이에요.
그래도 상상력을 발휘하면 지구에도 열수분출공 주변에서 초고온, 초고압 환경에 사는 고세균이 있어요. 만약 해왕성에 생명이 있다면 우리가 아는 탄소 기반 생명체가 아닐 가능성이 높아요. 규소 기반이거나 암모니아를 용매로 쓰는 완전히 다른 생화학 시스템을 가진 생명체일 수 있어요. 극한의 압력과 열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화했을 수도 있어요.
현실적으로 가장 유망한 태양계 내 생명 후보는 해왕성보다는 토성의 위성 엔셀라두스나 목성의 위성 유로파예요. 이곳들은 얼음 아래 실제로 안정된 액체 바다가 있고 열수분출공도 있는 것으로 추정돼서 생명 가능성이 훨씬 높아요.
해왕성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게 너무 많아서 완전히 불가능하다고 단정하기도 어렵지만 지금 우리가 아는 생명의 조건과는 많이 다르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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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택된 답변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대 천체생물학 관점에서 보면 해왕성 내부 바다에 생물체가 살고 있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입니다.
해왕성 중심부에는 얼음과 물뿐만 아니라, 암모니아와 메탄이 섞인 초고온에 초고압의 거대한 액체 맨틀 바다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태양빛이 전혀 들지 않고 압력이 매우 높아, 지구와 같은 평범한 생명체는 살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해왕성 내부의 암석 핵에서 뿜어져 나오는 열에너지가 있다면, 이를 기반으로 생명체가 탄생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죠. 실제 지구의 바다 속 열수구처럼, 햇빛 대신 메탄이나 암모니아 같은 화학 물질을 먹고사는 미생물이 있습니다. 또한 수만 배의 압력을 견디기 위해 세포막이 특수하게 진화했거나, 환경에 흐르는 전류를 에너지로 쓰는 생명체일 가능성도 충분하죠.
결론적으로 우리가 아는 지구 기준의 생명체는 살기 힘들겠지만, 전혀 다른 규칙으로 살아가는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확률은 여전히 열려 있는 것입니다.
해왕성의 두꺼운 얼음과 메탄 맨틀 아래 존재할 것으로 추정되는 이온화된 물의 바다는 극심한 고온과 수만 기압에 달하는 초고압 환경이므로 지구 기준의 유기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극단적인 환경에 적응하는 메탄 생성 박테리아나 고세균 같은 단세포 생물 형태라면 화학적 에너지를 활용해 희박한 확률로 존재할 수 있다는 가설은 성립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