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기온에서 뜨거운물을 뿌리면 바로 얼어버리는 이유는?

Question

안녕하세요. 러시아의 가장 추운 도시 야쿠츠크에 대한 영상을 보고왔는데 거기서는 뜨거운 물을 뿌리면 바로 수증기로 얼어버리더라구요. 이러한 현상을 과학적으로 설명해주세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야쿠츠크는 정말로 극한의 추위를 경험할 수 있는 도시입니다. 그곳에서 뜨거운 물이 바로 얼어버리는 현상은 매우 낮은 기온과 관련이 있습니다.

야쿠츠크의 기온은 겨울철에는 영하40도~50도 이하로 떨어집니다. 뜨거운 물을 뿌릴 때, 물은 기체 상태의 수증기로 변하고, 수증기는 매우 빠르게 확산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낮은 기온에서는 수증기가 매우 빠르게 얼게 됩니다.

빠르게 어는 과정에서 수증기는 작은 얼음 결정으로 변환되며, 이것이 바로 물이 뿌려지는 순간 얼어붙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입니다. 물의 높은 열에너지가 기체 상태로 변환되는 데에 사용되지만, 그 후 매우 빠르게 열을 잃어 고체 상태로 전환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