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칩 생산에 활용되는 초순수를 마시면 어떻게 되나요?
마이크로칩을 만들 때에는 순도 100%의 물, 즉 초순수를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이 물은 사람이 마실 수 없다고 합니다. 마시면 어떤 작용이 나타나나요?
안녕하세요. 류경범 과학전문가입니다.
초순수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그 이름처럼 매우 순수한 물입니다.
여기에는 일반적인 물 속에 포함된 무기질, 미립자, 박테리아, 미생물, 용존 가스 등을 제거한 고도로 정제된 물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말씀하신대로 마실 수 있는 물이 아닙니다. 초순수는 식용수와는 다르게 처리되며, 그 과정에서 모든 미네랄과 영양소가 제거되어 있으며 초순수를 마시면 영양소가 없어 몸에 필요한 미네랄을 섭취할 수 없게 됩니다.
그렇다고 마신다고 해서 독극물로 작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안녕하세요. 김재훈 과학전문가입니다.
초순수를 소량 음용한다고 해서 몸에 바로 이상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장기 복용시 미네랄 부족으로 탈수증상이 생기거나 전해질 불균형이 생길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충흔 과학전문가입니다.
순수는 일반적인 물보다 불순물이 적은 물이었지만, 초순수는 순수로부터 불순물을 더 제거한 물입니다. 초순수는 칼슘과 마그네슘 등의 미네랄과 철 녹 등의 미립자, 미생물 등을 숟가락 한 잔 정도의 양까지 제거하고 있습니다.초순수는 순수보다 순도가 높기 때문에, 보다 정밀한 기기의 세정 등으로 이용됩니다. 반도체나 액정 디스플레이의 부품의 세정, 수혈제등의 의료품, 의제약 분야가 주된 사용 용도입니다.
초순수는 불순물을 한없이 제거하고 있습니다만, 완전하게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순도 100%가 아닙니다. 초순수는 물을 용해하는 성질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외기에 접하거나 컵에 붓고 입안에 포함한 시점에서 불순물을 도입해 갑니다. 그 때문에, 초순수를 그대로의 성질로 마시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위험성은 없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