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가 단순 코골이인지,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인지에 따라 접근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특히 양압기(CPAP)를 처방받았던 이력이 있다면 중등도 이상의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수술로 “완치”가 되는지는 일률적으로 말할 수 없습니다. 코골이와 수면무호흡은 해부학적 구조(비중격, 하비갑개, 연구개, 편도, 설근, 하악 위치 등)와 비만, 혀 기저부 후방 전위 등 복합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수술은 기도 중 특정 부위를 넓혀주는 방식이므로, 폐쇄 부위가 한 군데이고 명확한 경우에는 효과가 좋지만, 다부위 폐쇄(multilevel obstruction)인 경우에는 단일 수술로 완치되기 어렵습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미국수면의학회(AASM) 가이드라인에서도 CPAP이 1차 치료로 권고되며, 수술은 선택적 또는 보조적 치료로 분류됩니다.
수술 전에는 반드시 수면다원검사로 무호흡-저호흡 지수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후 비강내시경, 약물유도수면내시경 등을 통해 실제 폐쇄 부위를 평가합니다. 이 평가 없이 수술을 결정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수술 종류는 비중격 교정술, 하비갑개 축소술, 구개수구개인두성형술, 편도절제술, 설근 축소술, 상하악 전진술 등으로 다양하며, 성공률은 무호흡-저호흡 지수 50% 이상 감소 및 20% 미만으로 감소를 기준으로 약 40%에서 70% 수준으로 보고됩니다. 완전 정상화는 일부 환자에서만 가능합니다. (큰 기대를 하시면 안됩니다.)
한 차례의 양압기 적응 실패가 치료 실패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마스크 종류 변경, 압력 재조정, 자동양압기(Auto-CPAP) 사용 등으로 적응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그 외 대안으로는 구강내 장치, 체중 감량, 측와위 수면 유도, 음주 제한 등이 있습니다. 특히 체질량지수 감소는 중등도 이하 환자에서 유의미한 무호흡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수술로 무조건 완치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우선 현재의 수면무호흡 중증도와 폐쇄 부위 평가가 선행되어야 하며, 그 결과에 따라 수술 단독 또는 복합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합리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