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상황은 단순 불안 관련 증상으로만 보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순환기내과 재평가는 권고됩니다.
증상 양상을 보면 운동 이후 시작되어 2주 이상 지속되는 심계항진, 간헐적인 흉부 답답함과 호흡 불편이 동반되고 있습니다. 과거 검사(심전도, 심장초음파, CT)가 정상이었더라도, 그 이후 새롭게 발생한 부정맥이나 기능적 변화는 별도로 평가해야 합니다. 특히 운동 후 시작된 지속적 심계항진은 단순 불안보다는 부정맥 가능성을 반드시 배제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병태생리적으로는 크게 두 축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는 실제 심장 리듬 이상(예: 심방세동, 심실조기수축 등)이고, 다른 하나는 교감신경 항진 상태(불안, 약물 영향 등)입니다. 항우울제 중 일부는 심박수 증가나 심계항진을 유발할 수 있으며, 스트레스가 심한 경우에도 유사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처럼 “지속적”이고 “운동 이후 시작”된 경우는 기질적 원인을 먼저 배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권장되는 진단 접근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24시간 이상 홀터심전도(연속 심전도)를 통해 실제 부정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필요 시 운동부하검사로 운동 시 증상 재현 여부를 확인하고, 혈액검사로 갑상선 기능 이상도 확인하는 것이 표준적입니다. 기존 검사와 달리 “증상 발생 시 리듬을 잡는 검사”가 핵심입니다.
즉시 병원 방문이 필요한 신호도 구분해야 합니다. 흉통이 10분 이상 지속되거나, 실신 또는 거의 쓰러질 듯한 느낌, 호흡곤란이 악화되는 경우는 지체 없이 응급평가가 필요합니다.
현재 단계에서는 단순히 신경성으로 단정하기보다는, 순환기내과에서 홀터검사를 포함한 재평가를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후 이상이 없을 경우에야 불안 또는 약물 관련으로 접근하는 것이 순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