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임계홍 의사입니다.
다비치 렌즈에 대한 고민이 깊으시군요. 10대 때부터 투명렌즈를 착용해오셨다면 이미 렌즈에 적응된 눈인데도 불편함을 느끼셨다면, 단순히 처음이라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일 확률은 낮습니다.
마이너스 6이라는 높은 도수는 렌즈의 중심부와 주변부 두께 차이를 크게 만들어서, 렌즈의 재질이나 디자인이 본인의 각막 곡률과 미세하게만 맞지 않아도 착용 시 즉각적인 이물감이나 뻑뻑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컬러렌즈는 투명렌즈와 달리 색소 층이 포함되어 있어 렌즈가 상대적으로 두껍고 산소 투과율이 낮을 수밖에 없는데, 지금 사용하시는 오브제 초코 제품이 작성자님의 눈 상태와는 궁합이 잘 맞지 않는 것 같습니다.
6번 중 5번이 불편했다면 이는 명확한 신호로 받아들여야 하며, 저렴한 가격 때문에 불편함을 감수하고 착용하는 것은 각막염이나 결막염 같은 안질환을 유발할 수 있어 위험합니다.
할인 행사보다는 본인의 눈 건강을 위해 이번에는 구매를 참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대신 다음에 안경점에 방문하게 된다면, 본인이 투명렌즈를 착용할 때 어떤 제품이 편안했는지 구체적인 모델명이나 정보를 상담사에게 전달하고, 그것과 유사한 베이스 커브를 가진 실리콘 하이드로겔 재질의 컬러렌즈를 추천받아 한 쌍만 먼저 시험 착용해 보는 방법을 제안합니다.
단순히 가격에 맞춰 제품을 고르기보다는 내 눈이 편안함을 느끼는 렌즈 스펙을 찾아가는 과정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