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검색 이미지
주식·가상화폐 이미지
주식·가상화폐경제
주식·가상화폐 이미지
주식·가상화폐경제
흰검은꼬리63
흰검은꼬리6323.01.03

우리나라가 주식 배당을 적게 주는 이유가 있나요?

우리나라가 주식 배당을 적게 주는 이유가 있나요?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주식 배당을 적게 주는 것 같습니다.

다른 나라에 비하여 매우 낮은 것 같습니다.

55글자 더 채워주세요.
답변의 개수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류경태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배당을 정확하게 잘 주는 기업들의 경우는 해외의 기업들과 비슷한 수준의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업들의 경우 대부분의 회사들이 배당을 하지 않는 성향을 보이는데 이는 상장회사들 중 많은 기업들이 '가족경영'을 하는 기업들이 많아서이기도 하고 기업의 CEO들이 회사를 본인의 것이라고 착각하고 경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습니다. 외국의 경우는 회사의 경영을 통해서 이익금이 발생하게 되면 배당금을 지급하는 것이 '주식회사로서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하는 것에 반해서 우리나라는 주식회사임에도 불구하고 '내회사'라는 잘못된 경영마인드가 이 차이를 가르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회사를 자기 것처럼 생각하다보니 회사에 투자한 주주들에 대한 당연한 권리인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고 오히려 이익금을 줄이기 위해서 '페이백 거래'를 하거나 혹은 비용 과대계상을 통해서 이익을 줄이려고 하는 행동을 많이 합니다. 그러다보니 회사에 이익금이 남지 않고 배당을 할 돈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누적된 이익잉여금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배당을 하지 않는 회사에 소액주주들이나 혹은 슈퍼개미가 지분을 매입하여 배당을 요구하는 형태가 많이 나오고 있으며 배당을 주지 않는 경우 경영권을 위협하는 행동까지 하고 있어서 이러한 사례가 늘어날 수록 우리나라도 배당을 하는 것이 당연한 형태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가 기대가 되는 변화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안녕하세요. 김윤식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 등 선진국에 대비해서 배당금 및 자사주 매각 그리고 소각 등의 주주환원 정책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점이 주식의 저평가의 한 원인이라고 생각됩니다.


  • 안녕하세요. 이영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는 미국과는 달리 제조업 비중이 높습니다.

    제조업은 서비스업보다는 가격 결정권이 없고, 원가가 비싸서 마진이 적은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배당금이 상대적으로 적은 경향이 있습니다.

    또한, 내수시장이 작아 소비재의 경우 마진이 미국보다는 크게 남지 않습니다. 그래서 배당이 적은 요소가 있습니다.

    여기에 주주 친화적이지 않아서, 오너가 주주들을 챙기기보다 자신이 이익금을 챙겨가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민준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코스피의 배당성향은 약 15%로 주식시장을 갖춘 국가 중 최하위 수준 입니다. (선진국 평균은 50%)

    이렇게 한국기입이 배당에 인색한 이유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하여, 배당을 하기보다는 사내 유보금으로서 향후의 투자금을 확보하고자 하는 배경이 있습니다.

    글로벌 수출시장에서 중국이나 일본 같은 강력한 경쟁자를 제치고 승리하려면 대규모 투자를 단행해야 하며, 이러한 투자의 결실은 2~3년뒤에야 맺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 기업은 투자에 한 번 실패하면 파산 위험에 노출되는데, 극단적으로 나타난 사례가 IMF 외환위기 시절인 1997~1999년에 발생한 연쇄적 대기업 파산 입니다.

    끝없는 투자 경쟁, 파산 위험을 대비하고자 한국 기업들은 배당을 통해 외부에 자금을 유출하기보다 기업 내부에 자금을 최대한 유보하려고 노력하는 것 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안녕하세요. 조한진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아직 우리나라는 여타 선진국에 비해 배당을 적게 주는 편이 사실입니다.

    무엇보다, 주주가치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생겨난지 역사가 그리 오래 되지 않았고

    그동안 배당보다는 그 돈을 회사에 유보시켜서 회사가 일단 성장하는데 돈을 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측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 10여년 전부터는 그래도 배당이나 자사주소각 같은 주주환원 측면도 기업들이 많이 생각하기 시작했고

    주주가치운동이 활발해져서 차후에는 점차 배당성향이나 배당수익률도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미국처럼 배당금액이 정해진 후에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하는 식으로 제도도 바꾸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아직 국내주식은 분기배당을 주는 기업이 많지 않지만 점차 확대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감사합니다.


  • 안녕하세요. 이상엽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대부분 투자자들이 시세차익을 노리고 투자하기 때문에 배당수익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하게 반응합니다. 또한, 대주주들이 배당으로 소액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하기 보다 내부유보후 투자재원으로 활용하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 탈퇴한 사용자
    탈퇴한 사용자23.01.03

    안녕하세요. 이정훈 경제·금융전문가입니다.

    국내 주식시장의 보수적인 배당성향은 매출액 변동성이 큰 경기민감 업종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것이 그 이유입니다. 그리고 잉여현금이 배당보다는 투자활동에 투입되어 왔다는 점 등이 낮은 배당에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