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나 린스를 바꾸면 처음에만 효과가 좋은거같은데, 정말 그런가요?
안녕하세요,
샴푸나 린스같은걸 바꾸면 처음에는 엄청 효과가 좋은거같은데,
쓰면 쓸 수록 점점 효과가 떨어지는 느낌이 나더라구요.
원래 모든 제품이 다 내성이 점차 생겨서 그런건지,
아니면 정말 느낌적인 느낌인건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이충흔 전문가입니다.
샴푸나 린스를 사용할 때 처음에는 효과가 확연하게 느껴지다가 점점 둔화되는 듯한 경험을 하는 건 화학적 내성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제품을 사용하면 기존 샴푸/린스가 제거하지 못했던 잔여물이나 오염물이 제대로 세정되면서 모발이 더 건강해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이 변화가 익숙해져서 효과가 줄어든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머리카락과 두피는 환경, 계절, 건강 상태에 따라 영향을 받습니다. 예를 들면, 여름에는 피지가 많아져 세정력이 강한 샴푸가 필요하지만, 겨울에는 건조해져서 보습력이 강한 샴푸가 더 적합할 수도 있습니다. 같은 제품을 사용하더라도 머리카락과 두피 상태가 바뀌면서 효과가 달라지는 것처럼 느낄 수도 있습니다.
일부 샴푸나 린스에는 실리콘이나 유분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처음에는 윤기나 부드러움을 증가시키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머리카락에 쌓여서 무겁고 기름진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주기적으로 클렌징 샴푸를 사용하여 불필요한 잔여물을 제거해 주면 처음의 상쾌한 느낌을 다시 찾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샴푸나 린스에 "내성이 생긴다"기보다는 머리카락과 두피 상태, 제품의 성분, 심리적 요인이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