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치료 종료 이후 4개월 정도 지속되는 정상변과 설사의 반복은 흔히 과민성 장증후군과 유사한 기능성 장 변화로 나타날 수 있으나, 항암 병력이 있는 경우에는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항암제는 장 점막 손상과 회복 지연을 유발하고, 이후 장내 미생물 불균형이 지속되면서 배변 형태가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실제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다만 4개월 이상 지속되는 증상은 단순 기능성으로 단정하기보다는 기질적 원인을 배제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만성 감염, 소장 세균 과증식, 염증성 장질환 등의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며, 특히 육안적 혈변이 없더라도 미세출혈은 존재할 수 있어 분변잠혈검사가 필요합니다. 체중 감소, 야간 설사, 복통, 점액변, 빈혈, 발열 등이 동반된다면 반드시 추가 평가가 필요합니다.
권고되는 검사는 혈액검사를 통한 빈혈 및 염증 확인, 대변검사를 통한 잠혈 및 감염 여부 평가이며, 필요 시 대장내시경까지 진행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항암 치료 이후 환자에서는 일반적인 경우보다 검사 기준을 낮추는 것이 원칙입니다.
현재 상태는 기능성 변화 가능성도 있으나, 지속 기간과 병력을 고려하면 한 번은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적절한 상황으로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