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심한 성격 어떻게 고칠수 있나요?

2020. 08. 26. 18:28

작년 5월쯤 부모님이 이혼하셔가지고 제가 서울에서 대구로 이사갔거든요? 근데 그러면서 전학도 가게 되었어요... 전 원래 엄청 활발한 성격이였는데 부모님이 이혼하신 뒤에 겁나 소심해져가지고 작년에 친구 한명 사귀지 못한채 초등학교 졸업했어요... 중학교 가면 괜찮아지나 싶었는데 아직도 성격이 소심해가지고 먼저 말을 못 걸겠어요...다들 저 빼고 다 친구가 있거든요... 이런 성격 어떻게 고칠수 있을까요?


총 1개의 답변이 있어요.

안녕하세요? 아하(Aha) 심리 상담 지식답변자 김가령심리상담사입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답변 드립니다.

학계의 정설 님. 반갑습니다^^

부모님 이혼으로 밝았던 성격이 소심해지기 시작했네요. 대구로 전학 오게 되면서 중학생이 된 나는 친구가 없고 먼저 말 걸기가 어려워 답답한 마음이 이해됩니다.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소심한 성격을 고치고 싶어 질문 글을 주셨군요.

 

어려운 환경임을 불구하고 잘 견뎌내려는 마음가짐에 지지를 보냅니다.

소심한 성격은 어떤 생각을 하기에 따라 변화할 수 있다고 격려합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초등학생인 나는 무섭고 불안했을 것입니다. 부모님이 불안해하며 걱정하는 말씀을 하실 때 나도 걱정이 쌓이고 회피하려고 합니다. 부모 없이 과연 내가 할 수 있냐는 라는 걱정이 오히려 혼자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느껴 소심해질 수 있습니다.

 

부모의 다툼, 갈등, 질병, 무서웠던 경험 등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엄마가 해주었는데 아니면 ”이제 엄마가 해줄 수 없구나“라고 소심한 내가 됩니다.

 

서울에서 대구까지 전학 온 나는 또래 관계에서 서먹하고, 주뼛주뼛하며 순간 멍해져서 어떤 말을 할지 모르게 됩니다. 나에게 “다 괜찮다, “무서워할 것 없다”라며 나를 안심시킵니다. 스스로 해결책을 생각해보도록 주변에 도움을 요청합니다.

 

이전에는 엄마가 어떤 일들을 처리해주었는지요? 힘들다 해도 내가 스스로 하고 난 후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옆에서 지켜봐 주는 것이 부모의 일이지만, 이제 스스로 극복하는 힘을 키워가셨으면 합니다.

 

소심한 성격을 바꾸기 좋은 자기 위로 방법

 

첫째, 내가 용감한 행동을 하면 칭찬합니다. 칭찬을 받으면 나는 더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합니다. 처음에는 사소하게 용감한 행동을 해도 칭찬해주세요. 그리고 점차 도전할 만한 행동을 하도록 나를 격려하고 칭찬해줍니다.

 

둘째, 내가 불안해하고 소심한 행동을 보이면 무시합니다. 나에게 왜 무시하는지를 이야기해주고 관심을 주지 않아야 합니다. 내가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셋째, 회피하지 않도록 격려합니다. 소심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내가 해보지 않으면 불안이 더 커져 점점 하기 어려워집니다. 내가 할 수 있을 정도로 천천히 점진적으로 도전하게 하여 성취감을 느끼게 해주세요. 친구 사귀기 도전입니다.

 

자신의 부족함이나 하지 못 하는 행동에 소심한 나에게 “괜찮아 주눅 들지 마, 힘내”라는 말을 해주면 어떨까요? 좋은 친구는 내가 좋은 친구가 먼저 되어주면 됩니다.

힘들 때는 그냥 나에게 “너 정말 속상하겠다”라고 위로해주셔요.

 

학계의 정설 님. 전학이 나를 바라보는 기회였으면 하는 님! 응원합니다.

아무쪼록 저의 답변이 문제 해결에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나를 더 이해하고 수용하며 질문 전보다 ‘나’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 되길 바랄게요.

행복하고 건강한 친구관계의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늘 우리의 삶이 기쁘고 행복하기를 축복합니다.

 

아하(Aha) 심리상담사 가 령 드림

2020. 08. 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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