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등감을 없애는 방법을 알고싶습니다
저는 쌍둥이 언니가 있는데요. 그리 오래 살진않았지만 제 일평생을 비교당하며 살아왔습니다. 언니는 어릴적부터 공부에 재능을 보여왔어요 아무리 따라잡아보려해도 도저히 넘을 수가 없더라구요. 제가 중3때 정말 이렇게 살 수 없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공부해 전과목 만점으로 전교1등을 해서 언니보다 더 좋은 성적을 받은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부모님은 그저 운이 좋았다며 저를 무시하시고 오히려 언니를 위로해주셨어요. 명절에는 친척들에게 비교당하고 평소에는 선생님들께 비교당하고..언니는 메디컬 계열을 희망해서 재수하는데 너는 성적도 그모양이면서 재수하냐고 주변에서 눈치를 줍니다. 누가보면 8등급인줄 알겠지만 전 3등급이에요. 저도 인서울대학 썼지만 떨어져서 재수하는데 다들 속상한 제 마음도 몰라주고 이제는 재수학원으로 비교하네요 진짜 무기력해지고 아무것도하고싶지않아요. 자존감이 많이 낮아져서 언니가 집에 와야 맛있는거먹고 집에서는 먹고싶은거 눈치보여서 말도못하고 대충 끼니때우고있습니다. 저는 제 열등함을 제 자식에게까지 물려주고싶지않아요. 미래의 제 자식에게 부끄럽지 않은 부모가 되고싶고 부모님께도 부끄럽지않은 자식이 되고싶은데 전 여전히 노력하지 않는것같네요. 도대체 제가 왜이러는지 모르겠어요. 피해망상일까요? 이 열등감을 없애고싶어요!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귀하께서 겪고 계신 감정과 상황은 매우 고통스러운 경험일 것 같습니다. 쌍둥이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지속적인 비교와 평가절하를 경험하시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열등감은 단순한 피해망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중3 때 보여주신 것처럼, 귀하는 충분한 잠재력과 능력을 가지고 계시네요. 3등급이라는 성적도 결코 낮은 성적이 아니며, 재도전을 선택하신 것은 매우 용기 있는 결정입니다. 현재의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와 목표를 설정하는 것입니다. 전문상담사와의 상담을 통해 그동안 쌓인 감정들을 정리하고, 자신의 강점을 재발견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또한 같은 경험을 한 사람들과의 자조모임이나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정서적 지지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성장하고자 하는 귀하의 모습은 충분히 가치 있고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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