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본 어른들은 왜 악당이 불쌍하게 느껴지나요?

아이들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이 훌륭하고 멋있으며 조연들 앞에서 용감한 모습을 보여서 부러워했죠.

또 다른 장면을 보면 충격적인 장면을 본 사람들도 있잖아요.

반대로 악당이 다른 캐릭터들을 괴롭히거나 이익을 챙길려는 모습이 무섭고 기분 나빠서 싫어했어요.

하지만 어른들이 볼 때는 백설공주와 신데렐라의 계모부터 피터팬의 후크 선장,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 나온 말레피센트, 101마리 달마시안의 크루엘라, 인어공주의 우르술라, 미녀와 야수 가스톤, 알라딘의 자파가 스트레스를 받는 장면 같아서 너무 불쌍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아이들이 볼 때는 왜 어릴 때는 디즈니 악당이 무서운 얼굴로 주인공들을 괴롭히는 장면을 싫어했는데 나중에 성인들이 보기에는 불쌍하게 여겨지나요?

5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천지연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어른들이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나온 악당 들을 보고

    꼭 불쌍하다 라고 보는 시각적 차이는 개인적 생각에 따라 달라지겠습니다.

    악당에 보고 동정심이 생기는 이유는

    작품을 보는 시각이 성숙해지면서 어릴 때에는 단순한 선.악 구도로 보았던 인물들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커졌기 때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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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이미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어릴 때는 이야기를 주인공 = 좋은사람, 악당=나쁜 사람 처럼 비교적 단순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지만, 성인이 되면 사람의 행동 뒤에 있는 스트레스 상실 열등감 욕망 같은 배경까지 함께 보게 됩니다. 사회생활을 하며실패나 좌절을 경험한 만큼 악당의 감정에도 공감하기 쉬워지고요 그렇다고 악행이 정당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점은 나이가 들수록 행동의 옳고 그름과 그 사람의 사정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고나점이 넓어진다는 것입니다.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어릴 때는 권선징악의 구도 속에서 악당의 악행과 무서운 표정에 집중을 하지만, 성인이 된 후에는 현실 사회의 경험과 고단함이 투영되면서 악당들의 처지에 감정 이입을 하게 됩니다.

    무능하거나 철없는 상사 밑에서 밤낮 일하며 권력을 잡으려 애쓰는 모습이나 사고만 치는 무능한 부하들을 거닐고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마치 현실 속 직장인 처럼 보이는 거죠.

  •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영화 속에 악당이 달라 보이는 건 보이는 사람의 해석과 본인의 경험에 따라 다른 생각이 드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릴 때는 주인공은 착하고 응원해야 하는 사람, 악당은 주인공이 싫어하고 괴롭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이 확실합니다.

    복잡한 상황을 이해하지는 않고 단순 주인공 위주의 스토리에 집중하기 때문에 어렸을 때는 악당이 나쁘다고 생각할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크면서 다른 사람과의 관계, 그 사람의 행동 동기 등을 종합적으로 보게 되어 악당이 예전같이 느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어릴때는 선악을 비교적 단순하게 받아들여 '주인공=좋은사람, 악당=무서운사람'으로 보기 쉽습니다. 반면 성인이 되면 악당의 욕망이나 외로움, 실패와 좌절까지 읽어내는 능력이 생기면서 행동은 잘못됐어도 '저 사람도 나름 힘들었겠구나'라는 연민이 생기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