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여름에달리는감자
초1 아들의 반항(?)에 대처하는 법
초1 아들을 양육중입니다.
저희집은 아침에 등교준비가 다 끝나면 출발시간 전까진
미디어를 시청할 수 있는 규칙이 있습니다.
근데 오늘 아침에 준비가 다 끝나지 않았는데 TV를 보겠다길래,
아직 밥을 먹지 않았으니 다 먹고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밥을 깨작거리면서 TV는 대체 언제 볼 수 있냐길래
밥을 그렇게 먹으면 TV는 커녕 아마 밥도 다 못 먹고 나갈 시간이 될 것 같다. 라고 했더니 밥 안먹겠다고 버럭 화를 내더니
먼저 학교 가겠다고 가방을 메고 문 밖으로 나가더군요.
근데 아직까진 제가 학교에 함께 등교해주고 있고,
간혹 혼자 가보자고 권유해보면 무서워서 싫다 그러는 아이입니다.
그런 아이가 혼자 가겠다고 문 밖으로 나가버리니 순간 아이의 반항심에 화가 났지만
이렇게 반항심이 커지면서 이런 일들이 모여 언젠간 곧 제 품을 벗어나겠다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크면 방문닫고 들어간다던데, 그럴 날이 얼마 안남았나 싶기도 했고요.
아이가 점차 제 품을 벗어나 스스로 할 수 있게 해주고 독립심을 키워줘야 한다는 건 당연히 알고 있고, 그게 육아의 목표이기도 하지만
갑자기 이런 모습을 보이니 마음이 좀 그렇더라고요.
솔직한 마음으론 아이가 좀 더 내 손길이 필요했으면 좋겠고,
저한테 의지해줬음 좋겠거든요..
선배맘들의 진심어린 경험과 조언이 필요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쫓아가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냅둬야할까요.
아이가 명백히 규칙을 어기고 잘못한 상황인 건 알지만
아침에 그렇게 보내면 제가 하루종일 마음이 안좋고..
쫓아가자니 애가 버릇이 없어질 것 같고.
어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