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부처님을 믿는 불자입니다.
남편이 밉거나, 서운하거나 할때 너무괴롭더라구요.
왜 연애할 때랑 다를까? 나의 문제일까?
남편의 문제일까? 권태기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리며 혼자 오열할 때도 많았어요.
그가 바뀌는 건 너무 힘들고...
이혼하고 싶어서 세 번이나 집을 나왔는데
화가 내 복을 다 녹여 없앴다는 스님 법문을 듣고
집으로 다시 들어와서는 무작정 경전을 읽었습니다.
어렵지만 혼자서 조용히 읽다 보니, 딱히 내가 잘 한 게
없구나 란 깨달음이 오더라구요.
잠자는 신랑을 바라보고 삼배의 절을 하고
미안합니다라고 참회를 몇 번 했어요.
그런데 정말 신기하게 신랑이 다정하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저를 대하더라구요.
부부는 그냥 만나지는게 아니라잖아요.
마음은 정말 통하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먼저 남편에 대한 미운마음을 걷어내야
그 자리에 애정이 자리 잡을 수 있습니다.
저는 종교로 극복해서 지금 정말 잘 지내고 있어요.
질문자님도 꼭 극복해 내실 거예요.
먼저 이쁜 마음을 내실 수 있도록
기도든, 참회든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