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의사가 배를 누를때 토를 하거나 방귀를 뀔 수도 있나요?

성별

여성

나이대

10대

배 아파서 병원 가면 의사가 배를 누를때 토가 나오거나 가스 배출(방귀)가 일어날 수 있는 건가요? 아직 한번도 의사가 배를 눌러볼때 토를 하거나 가스 배출(방귀)을 해본 적은 없어요 그리고 만약에 의사 앞에서 토하거나 방귀를 뀌면 의사는 어떻게 반응을 하나요?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복부 진찰을 할 때 의사가 손으로 배를 꾹꾹 누르는 과정을 촉진이라고 부르는데, 이때 구토감을 느끼거나 방귀가 나오는 것은 우리 몸의 구조상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이에요. 복부를 누르면 복강 내부의 압력이 일시적으로 상승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위장이 자극을 받으면 식도 쪽으로 압력이 전달되어 울렁거림이나 구토 반사가 일어날 수 있답니다. 특히 위장에 음식물이 차 있거나 평소 소화력이 약한 분들은 이런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돼요.

    또한 대장 속에 머물고 있던 가스가 외부 압력에 의해 밀려 내려가면서 갑작스럽게 방귀가 나오는 경우도 진료실에서 아주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에요. 이는 오히려 장이 막혀 있지 않고 원활하게 소통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되기도 하니 민망해하실 필요가 전혀 없답니다. 진찰 중에 이런 생리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정확한 진단을 위해 몸이 보내는 정직한 반응일 뿐이므로, 최대한 몸의 긴장을 풀고 편안한 마음으로 진료에 임하시는 것이 환자분 본인에게도 가장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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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복부 진찰 시 배를 누를 때 구토나 방귀가 나올 수 있습니다만 매우 드문 일이며, 신체적으로는 지극히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복부를 누르면 장 내부에 차 있던 가스가 압력에 의해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밖으로 밀려 나올 수 있으며, 위장이 심하게 부어있거나, 체기가 심한 상태에서 명치 부근을 강하게 누르면 일시적인 압박으로 인해 울렁거림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에 하나 실제로 진찰 중 방귀를 끼거나 토하게 되더라도 일상적인 진료 과정의 일부일 뿐으로 전혀 실례되는 행동은 아니며 환자 분이 민망할 수 있으므로 못 들은 척하거나, 진찰 소견을 진단과 연결 지어 자연스럽게 넘기겠으며, 구토로 인해 기도로 흡입하지 않도록 응급 조치를하거나, 급성 염증 여부를 판단하는 데 집중합니다.

  • 가능합니다. 배를 누르는 진찰을 할 때 위장이나 장이 자극되면 메스꺼움이 심한 상태에서는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고, 장 안에 가스가 차 있으면 방귀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장염, 변비, 과민성 장증후군, 소화불량처럼 배가 예민한 상태에서는 더 그럴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진찰 중 토하거나 방귀가 나오는 일은 흔한 편은 아니고, 의사 입장에서는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진료 중 구토, 방귀, 트림, 설사, 소변 실수 같은 상황은 모두 의료 현장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만약 토할 것 같으면 “토할 것 같아요”라고 말하면 됩니다. 의사는 바로 진찰을 멈추고 몸을 옆으로 돌리게 하거나, 휴지·봉투·대야 등을 준비해 줍니다. 방귀가 나와도 보통은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거나 “괜찮습니다” 정도로 반응합니다. 놀리거나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배가 아플 때 진찰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하고, 그런 생리 현상은 진료 과정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