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합니다. 배를 누르는 진찰을 할 때 위장이나 장이 자극되면 메스꺼움이 심한 상태에서는 토할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고, 장 안에 가스가 차 있으면 방귀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특히 장염, 변비, 과민성 장증후군, 소화불량처럼 배가 예민한 상태에서는 더 그럴 수 있습니다.
다만 실제로 진찰 중 토하거나 방귀가 나오는 일은 흔한 편은 아니고, 의사 입장에서는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진료 중 구토, 방귀, 트림, 설사, 소변 실수 같은 상황은 모두 의료 현장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만약 토할 것 같으면 “토할 것 같아요”라고 말하면 됩니다. 의사는 바로 진찰을 멈추고 몸을 옆으로 돌리게 하거나, 휴지·봉투·대야 등을 준비해 줍니다. 방귀가 나와도 보통은 아무렇지 않게 넘어가거나 “괜찮습니다” 정도로 반응합니다. 놀리거나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배가 아플 때 진찰을 받는 것이 더 중요하고, 그런 생리 현상은 진료 과정에서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