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랑 키스했는데 강아지 입속세균 옮으면사람구강에서 죽나여

강아지 랑 사람이키스해서 강아지입속세균이 사람입으로 감염되면 ph산도가 달라서 강아지 입속세균이 죽는다는데 강아지입속세균 사람입에서 죽나여?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임형준 수의사입니다.

    강아지 입속 세균이 사람 입으로 옮겨올 수는 있지만, 사람의 구강 환경(PH, 침, 구강세균, 면역체게)이 달라 대부분은 오래 정착하지 못하고 사라집니다. 다만 상처가 있거나 면역력이 매우 저하된 사람에서는 드물게 감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입맞춤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동진 수의사입니다.

     "강아지와 키스했을 때 강아지의 입속 세균이 사람 입안에서 전부 다 죽는다"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pH 산도가 일부 영향을 줄 수는 있지만, 그것만으로 강아지의 세균이 모두 사멸하지는 않으며 사람에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는 세균들도 존재합니다.

    pH 산도 차이로 다 죽지 않는 이유

    • 생각보다 크지 않은 차이: 강아지의 타액(침) pH는 약 7.5 ~ 8.5(약알칼리성) 이고, 사람의 타액 pH는 약 6.5 ~ 7.5(약산성에서 중성) 입니다. 차이가 있긴 하지만, 세균들이 즉시 전멸할 정도로 극단적인 환경 변화는 아닙니다.

    • 적응력 뛰어난 세균들: 많은 세균은 어느 정도의 pH 변화를 견뎌낼 수 있는 생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람 입안으로 넘어온 강아지 세균 중 일부는 그대로 살아남아 정착을 시도합니다.

    실제로 감염될 수 있는 주요 세균

    강아지 입속에 상주하는 세균 중에는 사람에게 옮겨갔을 때 문제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균들이 있습니다.

    • 캡노사이토파가 카니모르수스 (Capnocytophaga canimorsus): 강아지의 침에 흔하게 존재하는 균입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드물지만,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입안에 상처가 있는 사람에게 감염되면 패혈증이나 중증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매우 위험합니다.

    • 파스퇴렐라 (Pasteurella multocida):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호흡기 질환이나 피부 감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치주염 유발균: 강아지에게 잇몸 질환을 일으키는 균 중 일부는 사람의 잇몸에서도 살아남아 치주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와의 뽀뽀가 무조건 끔찍한 질병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 입안의 산도 때문에 세균이 다 죽으니 안전하다"는 것은 잘못된 상식입니다.

    • 가급적 입술과 입술이 직접 닿는 키스는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강아지가 얼굴을 핥았다면 가볍게 물로 씻어내 주세요.

    • 반려견의 정기적인 양치질과 스케일링을 통해 구강 내 유해균을 줄여주는 것이 사람과 강아지 모두의 건강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