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초년생 딸이면 "돈 주고 사기엔 좀 아깝고, 남이 사주면 진짜 좋은 것"을 노리시면 거의 실패가 없어요. 제일 무난한 건 좋은 지갑이나 카드지갑이에요. 출근할 때 매일 쓰는 물건인데 본인 돈으로는 십몇만 원짜리 잘 안 사거든요. 비슷한 이유로 가벼운 숄더백이나 예쁜 명함지갑도 반응 좋아요. 취향 타는 게 걱정되시면 향수나 화장품보다는 브랜드 상품권이나 백화점 상품권이 안전한데, 이건 좀 성의 없어 보일까 봐 마음에 걸리시면 작은 선물 하나에 상품권을 같이 얹어주시는 조합을 추천드려요. 요즘 애들은 실용성 있는 걸 더 좋아해서 무선 이어폰이나 스마트워치 같은 것도 잘 쓰고요. 그리고 뭘 사주시든 짧게라도 손편지 한 장 같이 넣어주세요. 나중에 물건보다 그 편지를 더 오래 기억하더라고요. 정 고민되시면 "갖고 싶은 거 하나 골라봐" 하고 같이 쇼핑 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