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었을때는 왜 오감이 곤두스게 되는 느낌인거죠?
잠들기 직전이나 잠든 후에 오감이 곤두서는 것 같은 느낌이 왜 생기는 걸까요?
갑자기 온몸에 소름이나 막 느낌이 팍 돋아서 확 깨잖아요~감각이 더 예민해지고, 주변 소리나 빛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아요~~ 감각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데? 이런 현상이 왜 일어나나여?
안녕하세요. 아하의 의료상담 전문의 의사 김민성입니다. 질문해주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잠들기 직전이나 잠든 후에 감각이 예민하게 느껴지는 현상에 대해 궁금하신 것 같군요. 이와 관련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잠으로 들어가는 과정에서 우리의 뇌와 신체는 여러 변화를 겪습니다. 잠들기 직전 단계는 흔히 '반수면 상태'라고 불리며, 이때 뇌는 아직 깨어 있을 때와 같은 활동을 유지하지만 몸은 점차 휴식 상태로 전환하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뇌는 주변 자극, 즉 소리나 빛 같은 것들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반응은 신체가 안전한 상태에서 잠을 자려는 본능적인 행동일 수 있습니다.
또한, 수면 전환기 동안 몸은 이완 상태로 진입하면서 근육의 긴장이 풀리기 시작합니다. 그러나 가끔 이 이완이 즉각적이지 않고 단계적으로 이루어지며, 이는 때때로 신경계의 반응성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잠들기 직전에 강한 자극이 느껴지거나 심지어 깜짝 놀라 깨어나는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온몸에 소름이 돋거나 감각이 떠서 잘 때의 환경에 더욱 민감해지는 등의 반응들도 이러한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되지만, 이러한 경험이 자주 발생하거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준다면 수면 패턴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저의 답변이 궁금증 해결에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성주영 한의사입니다.
잠들기 직전 몸이 깜짝 놀라서 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받을 떄가 있는데 이러한 현상을 수면근령련, 저크 현상이라고 합니다. 뇌가 각성 단계에서 수면 단계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반응인데, 스트레스나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많을 수록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깨어있는 상태와 잠들어있는 상태 경계선에서 뇌가 혼란을 겪어서 발생한다고 생각하시면 되고, 자주 해당 증상이 발생해 일상에서 불편함이 있다면 자기 전에는 스마트폰을 보시지 마시고, 카페인 음료도 자제하시길 바랍니다.
질문에 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김록희 한의사입니다.
잠들기 전 또는 수면 중 감각이 예민해지고 소름이 돋는 것은 교감신경 활성화, 심리적 긴장, 수면 중 체온 변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 일시적이고 정상적인 반응이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수면 환경 개선과 스트레스 관리가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