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졸릴 때 하품을 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하품을 하면 뇌에 산소를 보내서 하품을 하는 것이라고 하던데, 뇌에 산소가 유입되는 것과 졸린 것과 무슨 상관관계가 있나요? 궁금합니다.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졸릴 때 하품을 하는 이유에 대해 오랫동안 "뇌에 산소가 부족해서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행동"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실제로 혈중 산소 농도가 낮아지거나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져도 하품 횟수는 늘어나지 않으며, 100% 순수 산소를 마셔도 하품은 여전히 발생합니다.

    현재 가장 광범위하게 인정받는 가설은 하품이 과열된 뇌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메커니즘'이라는 것입니다.

    피로가 누적되거나 졸음이 오면 뇌의 대사 활동 과정에서 뇌의 온도가 상승하는데 하품을 하며 입을 크게 벌리고 깊게 숨을 마시면, 차가운 공기가 입과 코를 통해 들어와 머리 쪽의 혈관을 식혀줍니다.

    또한 졸음이 올 때 하품을 하는 또 다른 중요한 이유는 잠에 들지 않고 깨어있기 위해 뇌와 몸을 자극하는 작용입니다.

    하품을 할 때 안면, 턱, 목, 가슴 부위의 다양한 근육이 강하게 수축 및 이완되는데, 이 과정에서 뇌신경(삼차신경 등)이 자극을 받아 뇌의 각성 상태(깨어있는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우며, 하품을 하면서 순간적으로 심장박동 수가 약간 증가하고 혈액 순환이 촉진되어 집중력을 다시 끌어올리려는 신체 반응이 일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