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겨울부터 뇌전증 판정을 받은 05년생 남자입니다.완치 가능한가요?

성별

남성

나이대

20대

기저질환

뇌전증(초5때부터 판정 받음)

복용중인 약

오르필400정(하루2번)

저는 초등학교 5학년 겨울에 해열제를 잘못 먹고 뇌전증 판정을 받은 05년생 남성입니다 . 초등학생과 중학생 때에는 발작을 1주일에 1번에서 적으면 1달에 1~2번 정도 발작을 학교 또는 집에서 했었고,그 때문에 초등,중학생 때에는 친구가 없었습니다.그러다가 고등학생 때에는 발작이 없었고,작년 8월 중순까지 발작을 하지 않았다가 8월 말에 발작을 했고,9월에도 했고,10월에도 했습니다.그러다가 올해 3월에도 발작으로 쓰러지고,어제도 과천역에서 발작으로 쓰러져서 창피했습니다.(지하철 안에서 발작함)

저는 지금 오르필 400정을 하루에 2번 아침과 저녁으로 먹고 있고 뇌전증 판정을 받은지는 10년이 되었습니다.저는 지금까지 총 20번 이상 쓰러졌고, 너무 힘듦니다.저는 그만 발작으로 쓰러지고 싶고,완치 판정을 빨리 받고 싶습니다. 뇌전증 완치 판정을 받을려면 어떻게 해야하고,뇌전증이 흔한 병인지와 완치 가능한 병인지도 알려주세요.수술도 하고 싶은데 수술 가능한 조건도 같이 알려주세요.

<질문>

1.뇌전증 완치 판정을 받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하나?

2.뇌전증이 흔한 병인가?

3.뇌전증은 완치가 가능한가?

4.뇌전증에 걸렸을 때 주의사항

5.뇌전증에 걸렸을 때 수술이 가능한 조건

6.발작 안하는 방법.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뇌전증은 꾸준한 약물 치료를 통해 충분히 조절이 가능하며, 대다수의 환자가 큰 무리 없이 평범한 일상생활을 잘 이어나가고 있어요.

    적절한 치료를 꾸준히 지속하면 상당수의 경우 발작 증상 없이 지내다가 전문의와 상의하여 약을 서서히 끊고 완치에 도달하기도 해요.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과 충분한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치료에 임하시길 응원할게요.

    감사합니다.

  • 지금까지 경과를 보면 “완전히 조절되지 않은 뇌전증”에 해당합니다. 다만 이 상태가 곧 평생 지속된다는 의미는 아니고, 치료 전략을 재정비하면 충분히 발작을 줄이거나 소실시키는 경우도 많습니다. 질문별로 핵심만 정리드리겠습니다.

    1. 완치 판정 기준

    임상적으로는 “일정 기간 발작이 없고 약을 중단해도 재발이 없는 상태”를 사실상 완치로 봅니다. 일반적으로 최소 2년 이상 발작이 없고, 뇌파검사에서 뚜렷한 이상이 없을 때 약 감량을 고려합니다. 현재처럼 최근까지 발작이 반복되는 상태에서는 완치 판정 단계가 아니라 “조절 전략을 바꿔야 하는 시점”입니다. 약 종류 변경이나 병용요법이 필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2. 흔한 병인지

    뇌전증은 생각보다 흔한 질환입니다. 전체 인구의 약 0.5에서 1퍼센트 정도에서 발생합니다. 특별히 드문 병은 아닙니다.

    3. 완치 가능성

    전체 환자 중 약 60에서 70퍼센트는 약물로 발작이 잘 조절됩니다. 일부는 약을 중단해도 재발 없이 지내기도 합니다. 다만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약물 난치성)는 약 20에서 30퍼센트 정도 존재합니다. 현재 경과는 이 “난치성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4. 주의사항

    수면 부족이 가장 중요한 유발 요인입니다. 규칙적인 수면이 필수입니다. 음주, 과로, 깜빡이는 강한 빛(특히 일부 환자), 약 복용 누락은 피해야 합니다. 운전은 발작 조절 전까지 제한이 필요합니다. 지하철, 계단, 물가 등에서 안전사고 위험이 있으므로 보호자나 주변에 상태를 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5. 수술 가능 조건

    약을 두 가지 이상 충분히 사용했는데도 발작이 지속되는 경우 “약물 난치성 뇌전증”으로 분류하고 수술을 검토합니다. 단, 전제 조건은 발작의 원인이 되는 뇌 부위가 명확하게 국소적으로 확인되는 경우입니다. 이를 위해 뇌파검사, 장시간 비디오 뇌파 모니터링, 뇌 자기공명영상, 기능영상검사 등을 종합 평가합니다. 병변이 한 부위로 명확하면 절제 수술이나 고주파 치료 등을 고려합니다.

    6. 발작 줄이는 방법

    가장 중요한 것은 약 복용 최적화입니다. 현재 복용 중인 오르필 단독으로 조절이 안 된다면 용량 조정 또는 다른 계열 약 추가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한 가지 약으로 안 되던 환자가 병용요법으로 발작이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수면 관리, 스트레스 조절이 필수입니다. 필요 시 케톤식이나 신경자극치료(미주신경자극술)도 고려됩니다.

    정리하면, “완치”는 충분히 가능한 범주이지만 현재 상태는 치료 전략을 재평가해야 하는 단계입니다. 특히 최근 1년 사이 발작이 재발하고 빈도가 증가하는 양상은 단순 경과로 보기 어렵습니다. 대학병원 신경과에서 장시간 뇌파검사를 포함한 정밀 평가를 받고, 약물 조합 또는 수술 가능성까지 단계적으로 검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