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병원에서 청진기로 듣는 소리와 평소에 느끼는 꾸르륵 소리는 같은 소리입니다.
이 소리를 장음(bowel sound)이라고 하는데, 장이 음식물과 가스를 이동시키면서 수축할 때 나는 소리입니다. 청진기는 그걸 증폭해서 듣는 것뿐이고요. 의사가 가스가 찼다고 하는 건, 장 안에 가스가 많을수록 이 소리가 더 크고 다양하게 들리기 때문입니다.
10대에서 배에 가스가 자주 차고 소리가 많이 나는 건 식습관과 연관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탄산음료, 밀가루 음식, 콩류, 유제품, 급하게 먹는 습관 등이 주된 원인이고, 스트레스도 장 운동에 영향을 줍니다. 과민성 장 증후군(IBS)이 10대에서도 드물지 않게 나타나는데, 이 경우 가스, 복명, 복통이 반복적으로 생깁니다.
통증이 심하거나, 설사와 변비가 반복되거나, 체중이 줄거나, 혈변이 보인다면 소화기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그런 증상 없이 소리만 자주 난다면 식습관 조절을 먼저 해보시는 게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