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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빠른퓨마75
재빠른퓨마7521.05.06

자동차 운행중 중립기어 괜찮나요?

자동차 운행 시에

연료 절감을 하기 위해

달리는 중에 기어를 중립으로 하면

연료 손실이 적다고 하는데

맞는 말인가요?

주변 지인이 이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운행을 하고 있는데

확실히 연료 절감이 된다고

경험치를 말합니다

연료는 절감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은 들지만

안전성에서 어떨지는 많이

궁금합니다

운행 중 중립기어 변환 시

자동차는 정말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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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의 개수2개의 답변이 있어요!
  • 확실히 연비에서의 차이는 있기는 합니다만 그만큼 위험성도 있습니다.

    1.제동거리 증가 : 엔진브레이크의 개입이 없기 때문에 감속은 풋브레이크에 절대적으로 의존하게 됨. 반드시 D때보다 미리 밟아야 한다.


    2.풋 브레이크에 걸리는 스레드 : 이 역시 엔진브레이크의 부재로 인해 풋브레이크의 부하가 커진다 -> 브레이크의 마모가 비교적 빠름.

    n으로 장시간 브레이크를 걸게 되면 D로 장시간 브레이크를 걸 때 보다 이론적으로 베이퍼록 발생가능

    성이 높아짐.


    3.특정 환경에서 안정성(타이어 접지력) 감소: 바퀴에 동력이 전달이 되지 않는 상태이므로 빗길, 눈길, 급커브에선 좆될 가능성이 존재.

    그 외에 특수 상황으로 피쉬테일 현상 발생시 대응이 느려짐.


    4.자동 변속기(오토 트랜스미션) 내구도 감소? : 이에 대해선 넷상에서의 나름 일리있는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D->N = 고장난다' 는 개소리에 불과해서 반박할 가치조차 없고

    'N->D = 고장난다' 의 경우는 케이스바이케이스라고 봐야 할 듯 하다.


    4-1. N->D의 경우 어떤 부분이 문제가 되는가?


    그러니까 N(중립)인 상태로 시속 100을 유지하게끔, RPM은 아이들(600언저리)로 돌아간 상태라고 가정해보자. 지형은 평지다.

    당연히 엑셀에선 발을 뗀 상태이고 이 상황에서 D로 바꿔보자. 보통 약간의 울컥임이 있으면서 RPM이 2000대 언저리로 치솟았다가 다시 약간 감소한다거나 할 것이다. N->D=좆됨 이론은 바로 여기서 기인한다. 600과 2천대의 RPM의 차이는 물론이거니와 이 고속으로 회전하는 기어에 미션이 맞물리게 되니 그에 따른 충격때문에 망가진다는 논리이다.


    이에 반대되는 논리는, 설계단계부터 n과 d는 자유롭게 기어변경해도 문제가 없도록 원래부터 그렇게 만들어진 것(브레이크조작, 기어봉 잠금버튼을 누르지않아도 변경가능), 그리고 BMW 측에서도 문제없다고 주장하는 부분을 핵심으로 삼고 있다.

    사실 미션의 경우 변속을 하라고 만든 장치이므로 유압이 변속충격을 완화하게끔 설계되어있다. 무슨 10만원짜리 자전거 체인도 아니고 고속으로 회전하는 상태에서 변속을 했다고 그리 쉽게 망가지는 구조가 아니라는 것이다. 다만 되도록이면 d-n-d 사이에 동력 RPM과 전달 RPM 간의 차가 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수명에 유리할 것으로 사료된다.(레브매칭 이용) 당장 차의 울컥임부터가 그걸 느끼게 해준다.



    4-2. 진짜 케이스 바이 케이스?


    근데 이게 20만킬로미터를 별 문제 없이 탔다는 사람도 있고, 이것 때문에 미션 망가졌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어서 이건 결국 뽑기운(?)과 각 차량 제조사의 미션내구성문제로 귀결된다. 또한 변속기 종류가 DCT냐 CVT냐에 따라서도 차이가 날 것으로 추정된다. 내 차의 경우는 2003년식이고 중고로 업어와서 적어도 5만km를 이렇게 탔고, 브레이크와 미션은 아직도 문제 없는 상태다.

    베이퍼록 발생 가능성이 소폭 존재하는 커브, 내리막 가혹 주행은 제법 빈번한 편이었으며 도심, 시골 국도, 고속도로에서 d-n-d를 서슴없이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렇다할 문제는 발견하지 못했다. (물론 감히 부산에서는 하지 못했다. 험한길 때문에)


    다만, 브레이크패드의 마모속도가 미미하게 빨라진 듯 하다. 정확히 미션내구도가 떨어지는지 아닌지는 통계측정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서 증명하기 어렵고, 50만km정도를 탈 수 있는 차들을 얼마 안 가 바꿔버리는 풍조때문에 필자는 상관없다고 본다. 어차피 나갈 미션은 나가게 되어 있다. 더군다나 주행중d-n-d의 조작에도 그 차이가 있기 마련.


    결론: 미션문제보다 제동문제에 집중하고 필요할 때만 사용하던가, 자신의 가치기준에 따라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함.





    만약 사용하려면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


    상황1.

    ​도심한복판에서 교통량이 많을 때, 고속주행중일때, 신호등이 많은 도로

    = 절레절레. 안전문제+브레이크패드 내구성문제+타력주행시 떨어지는 속도로 인해 뒷 차에게 간접적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음.


    상황2.

    야밤, 고속도로, 직진이거나 완만한 코스, 인근의 차가 없음, 시야확보에도 딱히 문제 없음, 마침 내리막임 시속은 85언저리.

    =나름 괜찮은 조건. 단, 혹시라도 모르니 1차선 사용은 삼가자.


    상황3.

    구불구불 고개 비탈길. 마치 카트라이더의 설산 다운힐같은 코스라면?

    =절레절레, 브레이크 고장나는 수가 있다.


    상황4.

    내리막임. 근데 곧 오르막이 임박함.

    =그냥 엑셀 치는게 낫다.


    상황5.

    모든 조건이 안정적임. 도로에 나밖에 없는거 같다 근데 브레이크 패드 안갈아서 끼-익 소리가 나네?

    =절레절레. 패드 갈기 전 까지 안 하는게 낫다.


    상황6.

    도심한복판, 교통량 적음. 마침 전방 6~700미터 정도에 빨간불 신호등 보임. 시속 60인근.

    =괜찮은 조건.


    상황7.

    고속도로 톨게이트 1~2km 이전지점. 평지 or 약 내리막길

    =이득. 내리막의 정도에 따라 브레이크를 서서히 미리 밟아준다. N사용시에는 브레이크를 항상 d사용시 때보다 미리 밟아주어야 함.



    이렇듯 수많은 변수가 존재하는 도로에서 적절한 때에 활용하도록 하고 무엇보다 안전이 확보된 상황에서 사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차량에도 무리가 덜 가도록 적절한 타이밍과 방법으로 dnd를 시전하도록 하자.


    ex1.앞서 예를든 시속100km, 아이들RPM, N상태에서 D로 올리면 차가 울컥일 것이다.

    ex2.동일한 상태 N에서 엑셀을 존나게 5천RPM 가량 밟으면서 D로 올리면 차의 울컥임이 훨씬 커질 것이다.

    ex3.동일한 상태 N에서 엑셀을 살살 2천가량 치면서 발 떼고 D로 올리면 거의 울컥이지 않을 것이다.


    주행중 중립, 다시 드라이브를 시전하더라도 세번째를 권장한다.

    그리고 이어서 2~3초간 뜸을 들인 다음(RPM이 자리를 찾아가고 나서) 다시 엑셀링을 시작하는 게 안정적이다.

    당연하겠지만 고속주행에선 안 하는게 안전하다. 고속도로라면야 크게 문제 안되겠지만, 도심내에서 70이상 밝을 때 이걸 하면 경우에 따라 영 좋지않다. 신호에 갑자기 걸리게 될 경우에 딜레마존을 통과하느냐 마느냐 등의 대응에 딜레이는 물론이거니와 브레이크 수명이 일찍 동나는데에 일조하게 된다.


  • 안녕하세요. 저는 군대에서 운전병으로 복무하면서 1년 6개월 동안 차를 탔던 사람입니다(군대에도 오토있습니다).

    우선 운행 중에 중립기어를 넣으면 연비가 좋아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내리막에서도 중립을 넣으면 연료가 절감되겠죠?

    하지만 저희는 교육 중에 중립기어 사용을 가급적 하지 말라고 배웁니다.

    왜냐하면 중립기어를 넣고 달리던 중, 돌발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속도를 올려놓고 중립기어를 넣었는데, 타이어 펑크나 미끄러짐 등 상황이 발생하였을 경우 신속하게 기어를 넣고 차를 조작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애초에 당황해서 기어 바꾸는 것 조차 어려울 것입니다.

    이처럼 돌발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렵기 때문에 중립으로 달리시는 것은 가급적 하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수동차는 중립기어가 기어를 빼는 형식이지만 오토차는 중립기어를 D나 P처럼 N에 기어를 넣는 형식이라서 중립을 자주 활용할 시 기어가 손상될 우려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