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더운 여름에 육체 노동을 하면 숨이 차기도 하나요?

성별

남성

나이대

40대

기저질환

감기, 고혈압

복용중인 약

파브론 골드 A, 올탄 정

뛰거나 그런 게 아니고 힘을 쓰는 노동인데 숨이 차니 이상하네요. 고온 때문인지 몸 상태 때문인지 궁금합니다. 감기 증세가 있어 감기약과 혈압약을 복용하긴 했습니다. 쉬니 금세 괜찮아지긴 했어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최성훈 내과 전문의입니다.

    무더운 여름철에 가만히 힘을 쓰는 육체 노동만으로도 숨이 차는 현상은 고온 환경, 신체 컨디션, 그리고 복용 중인 약물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날 수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는 체온을 낮추기 위해 피부 혈관이 확장되고 혈류가 체표면으로 몰리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심장은 산소와 혈액을 전신에 공급하기 위해 평소보다 훨씬 더 빠르게 뛰게 되며(심박출량 증가), 이로 인해 호흡이 가빠질 수 있습니다.

    또한 꼭 뛰지 않더라도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힘을 주는 작업은 순간적으로 복압을 높이고 근육과 폐에 큰 부담을 주어 산소 요구량을 급격히 늘리며, 신체 면역력과 심폐 기능이 다소 떨어진 상태에서는 평소보다 가벼운 노동에도 쉽게 숨이 찰 수 있습니다.

    고혈압약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무더위로 인해 혈관이 이미 확장된 상태에서 복용 시 일시적인 기립성 저혈압이나 어지러움, 호흡 부하가 동반될 수 있으며, 감기약(파브론 골드 A 등)에는 교감신경을 자극하거나 심박수를 높일 수 있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어 활동 시 심장에 추가적인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휴식을 취했을 때 금세 괜찮아졌다면 고온 환경과 일시적인 신체 과부하에 따른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만, 앞으로도 무더운 날씨 속에서 반복적으로 호흡 곤란이나 어지러움이 발생한다면 폭염 속 온열질환이나 심혈관계 부담의 신호일 수 있으므로, 가급적 무리한 야외 작업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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