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최애 이불 이런거 너무 상했던데.. 정상인지?

촤애 이불 베개 이런거 보면 거의 걸레 같던데 그걸 뭐 그렇게좋다고 계솓 사용하는지 모르겠네요. 그게 그렇게 좋고 중요한 물건이 되나요?

7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저도 정말 어렸을 때 저의 이불이 엄청 해지고 다 터진 이불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그 이불만 덮었어요. 왜냐하면 그 이불의 촉감과 냄새가 나를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해주고 애착인형처럼 애착이불이었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그 이불을 억지로 빼앗거나 버리는 행동을 절대 안됩니다. 아이들은 그 이불이 정말 소중하고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중요한 애착물이거든요.

  • 안녕하세요. 보육교사입니다.

    아이의 애착이불에 대해서 글을 올려 주셨네요~

    아무래도 아이들은 어릴수록 자신만의 애착물품이 있기 때문에

    애착인형이나 애착이불, 애착 베게 같은 것들을

    꼭 지정해 놓고서 가지고 다니는 아이들이 많기도 해요

    그런데 아이가 멀쩡한 물품들을 놔두고, 다 해어지고 낡아서

    거의 걸레처럼 된 이불을 들고 다니다 보니..

    그래서 부모로서 아무래도 여러모로 신경이 쓰이기도 하고

    난감하실 거라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아무래도 위생이 걱정도 되실테고.. 보기에 이쁘지도 않은데

    아이가 왜이렇게 까지 좋아까? 의문도 드실거에요

    사실은 아이의 입장에서는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이쁘지 않고

    헐겁더라도, 아이에게는 오랜기간을 손때가 묻고 익숙해져 있고

    아이들 기준에서는 그 촉감이 적응이 되어있는 부분이라서

    아이는 쉽게 그 물건을 놓지 못하는 거 같습니다.

    어른들이 볼때에는 보잘것 없는? 그런 모습의 물건이지만

    아이한테는 스트레스를 받거나, 불안한 상황이 왔을때에

    이 물건이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불편했던 마음이 사르르 가라앉고 안도감을 느끼게 되어서

    아이한테는 충분히 도움이 되는 물건이라고 보면 될 거 같아요~

    예를들면 우리 어른들도 가지고 있는 물건 중에서

    정말 오래됐지만 정이 붙고 버리기가 아까운 물건들이 있죠?

    어른이 버리기 아까워 하는 특정 물품이 있는 것처럼

    아이들도 마찬가지로 비슷하게, 물품에 애정이 생기고

    정이드는 부분들이 있기때문에 비슷하다 보시면 돼요~

    하지만 이런 애착물품을 가지는 것도 잠시 뿐이고

    아이도 조금 더 자라서, 더 성장을 하게 되면은

    아무리 애착을 하던 물품도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부분이라서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

    지금은 아이가 마음을 다스리는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이쁘게 잘 봐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ㅎㅎ

    제 의견이 조금이나마 도움되셨길 바랄게요 :)

  • 안녕하세요. 이수정 보육교사입니다.

    저희 아이도 아기라고 부르는 배게가 있는 데 하두 빨아서 귀가 다 뜯기고 팔도 덜렁덜렁 거려서 새거를 사줬더니 새거는 원치 않는 다고 하더라구요.

    어른 눈에는 다 뜯어지고 실밥이 풀린 낡은 천 조각이나 걸레짝같이 보여도 아이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심리적인 방패이자 안전지대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이를 애착물, 애착인형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아이에게 애착인형은 겉보기 모양새가 똑같다고 하더라도 냄새나 흔적을 통해서 정확하게 찾아 냅니다^^

  • 안녕하세요. 김선민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네 꽤 흔한 모습입니다. 아이에게 애착 이불이나 베개는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익숙한 냄새와 촉감으로 안정감을 주는 애착 대상이 될수 있습니다. 그래서 낡고 해져도 쉽게 버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생상 문제가 없다면 억지로 떼기보다는 세탁하며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 아이들이 잠잘 때 특정이불이나 베개를 만지거나 끌어안고 자는 것은 정상적인 애착행동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어린 아이에게는 부모처럼 익숙하고 안정감을 주는 애착물건 역할을 합니다

    아이에게는 낡았다는 것보다 '익숙하고 편안하다'는 것이 훨씬 중요할 수 있습니다

    제 조카도 아기이불 모서리를 만져야 잠을 잤었는데 성인이 될때까지도 그랬는데

    결혼하고 잘 살고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이미영 초등학교 교사입니다.

    네, 꽤 흔한 모습입니다. 아이에게 오래 쓴 이불이나 베개는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익숙한 냄새와 촉감으로 안정감을 주는 애착물건이 될 수 있습니다. 억지로 버리기보다 위생 상 문제가 없도록 세탁, 수선하며 자연스럽게 사용빈도를 줄여가는 편이 좋습니다.

  • 안녕하세요. 어린이집 원장입니다.

    어른들의 눈에는 당장 버려야 할 지저분한 걸레처럼 보일 수 있지만, 아이들에게는 대체 불가능한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는 엄마와 분리 불안을 완화 시켜 줍니다. 아이의 갱우 생후 6개월 이후 부터는 엄마는 나와 별개의 존재라는 것을 깨달으면서 심한 불안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때 엄마 대신하여 안도감을 주는 분신으로 선택한 것이 인형, 이불 , 베개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