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상 처방된 약은 레보세티리진과 올로파타딘 계열의 항히스타민제로, 알레르기 비염이나 알레르기 증상 완화에 흔히 사용하는 약입니다. 말씀하신 심한 졸림이나 축 처지는 느낌, 입 마름·입술 건조 같은 증상은 실제로 이런 알레르기 약에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나는 부작용입니다. 특히 레보세티리진은 사람에 따라 졸림이 꽤 심하게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대로 감기약을 먹었을 때 더 빨리 좋아졌던 이유는 감기약 안에도 항히스타민제나 코막힘 완화 성분이 같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실제로는 알레르기였더라도 감기약 먹고 일시적으로 좋아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중요한 점은 증상이 3주 이상 지속됐다는 부분입니다. 일반 감기는 보통 1주에서 2주 안에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 재채기·맑은 콧물·코막힘·목 간질거림 등이 오래가면 알레르기 가능성을 실제로 고려하기도 합니다.
현재로서는 약 부작용 가능성은 충분히 있어 보이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오진이라고 단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졸림이 너무 심해서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라면 처방받은 병원에 이야기해서 약을 바꾸거나 저녁 복용으로 조정하는 것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고열, 누런 가래, 심한 몸살, 숨쉬기 불편한 증상 같은 감염 증상이 계속된다면 다시 진료를 받아 재평가하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