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성 건염은 치료 반응이 꽤 좋은 편에 속하는 질환입니다. 다만 석회의 상태, 즉 딱딱하게 굳어 있는지 아니면 치약처럼 무른 상태인지에 따라 치료 전략과 예후가 달라집니다.
주사 치료만으로도 호전되는 경우는 분명히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급성 통증과 염증을 빠르게 가라앉히는 데 효과적이고, 석회가 무른 상태라면 주사 바늘로 석회를 직접 흡입하는 천자 세척술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이 경우 통증 감소 효과가 비교적 빠르게 나타납니다. 다만 스테로이드 단독 주사는 통증을 줄여주는 것이지 석회 자체를 녹이거나 제거하는 기전이 아닙니다. 횟수는 통상적으로 같은 부위에 3개월 간격으로 3회 이내로 제한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 이상 반복하면 오히려 힘줄 조직을 약화시킬 수 있습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석회성 건염에 근거 수준이 상당히 높은 치료입니다. 충격파가 석회 결정을 분쇄하고 혈류를 증가시켜 흡수를 촉진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는데, 딱딱하게 굳은 석회에 특히 효과적입니다. 주사 치료와 병행하거나 주사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때 다음 단계로 선택합니다. 보통 주 1회씩 3회에서 5회 시행하고,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수주가 걸릴 수 있습니다. 물리치료는 어깨 관절 가동범위와 주변 근육 기능을 유지하는 보조적 역할로, 단독으로 석회를 제거하지는 않지만 회복 과정에서 반드시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발 가능성은 치료 방법과 무관하게 일정 비율로 존재합니다. 석회가 완전히 흡수되어 영상에서 사라진 경우는 재발률이 낮지만, 부분 흡수에 그친 경우는 재발하거나 다시 커질 수 있습니다. 40대 직장인으로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치료하실 때는 치료 중 무리한 어깨 사용을 줄이고, 특히 팔을 머리 위로 반복적으로 들어올리는 동작을 자제하는 것이 경과에 영향을 줍니다.
수술은 6개월 이상 보존적 치료를 충실히 했음에도 통증이 지속되고, 영상에서 석회가 줄지 않으며, 일상생활 기능이 심각하게 제한될 때 고려합니다. 관절경 수술로 석회를 직접 제거하는 방식이며, 수술 결과 자체는 양호한 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수술 전 단계에서 충분히 해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