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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같은 음식인데 집에서 먹을 때랑 밖에서 사 먹을 때

왜 같은 음식인데 집에서 먹을 때랑 밖에서 사 먹을 때 맛이 다르게 느껴지는 걸까, 단순히 분위기 차이 때문인지 아니면 조리 방법이나 재료 차이가 큰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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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김예은 영양전문가입니다.

    같은 음식이라도 조리법, 사용하는 재료, 양념 비율이 조금만 달라져도 맛 차이가 크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외식은 불맛·기름 사용량·조미료 활용 등이 많아 집밥보다 강한 풍미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분위기, 식기, 함께 먹는 사람 등 심리적 요인도 맛 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안녕하세요. 임원종 영양사입니다.

    질문하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집에서 드실때와 밖에서 사드실 때 같은 음식이 달라보이는 것이

    분위기 차이에다가 몇 가지 요인까지 겹쳐서 심리적으로

    미묘한 맛의 차이를 만들게 됩니다.

    몇 가지 설명 드리겠습니다.

    1

    조리법의 차이가 있습니다. 집에서는 기름 양, 불 세기, 양념 종류 비율 등을 비교적 간단하고 건강하게 조절하는 반면에 외식은 맛을 최우선으로 하기에 설탕, 소금, 조미료, 기름을 더 넉넉히 사용하게 됩니다. 같은 제육볶음이라도 집에서는 덜 달고 담백한 맛, 식당에서는 강렬하면서 자극적인 맛으로 느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2

    재료의 차이도 작용하게 된답니다. 집에 보관된 재료를 쓰는 경우가 많지만 식당은 빠르게 소진되는 신선한 재료나 대량으로 맞춰진 전용 소스를 쓰게됩니다. 특히 고기 숙성, 채소 손질 상태, 양념의 브랜드 차이가 맛에 직결된답니다.

    3

    환경과 분위기의 영향도 무시 못 합니다. 집에서는 편안하고 익숙한 공간에서 먹다보니 심리적인 긴장이 적고 맛을 차분하게 음미합니다. 반대로 외식은 주변 소리, 조명, 사람들의 대화, 음식의 플레이팅이 맛 인식에 큰 영향을 줍니다. 같은 음식도 분위기와 감각 자극이 다르면 더 맛있다거나 조금 과하다고 느껴질 수 있답니다.

    4

    기대심리도 있습니다. 돈을 내고 먹는 외식은 특별해야한다는 무의식적 기대가 있고 실제로도 MOT라고 Moment of Truth라고 진실의 순간이라는 외식 경영에서 고객이 여기저기 순간적으로 매료될만한 요소를 많이 적용합니다. 반대로 집밥은 익숙하고 편안하다라는 기준으로 평가가 됩니다.

    정리드리자면

    단순히 분위기 때문만은 아니고 조리법, 재료, 환경, 심리적인 요인이 모두 작용해서 같은 음식도 다르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답변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