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의 일부를 잃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부분에 대한 감각을 느끼는 현상을 '환상지'라 합니다.
환상지가 발생하는 이유는 몸의 인지때문입니다.
먼저 잃어버린 신체 부위로 연결되었던 신경들은 다른 신체 부위로 재연결되는 과정을 거칩니다. 이때 원래 연결되어 있던 신경들이 여전히 뇌에 신호를 보내면서 마치 그 부위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됩니다.
또 뇌는 우리 몸의 모든 부분에 대한 상세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데, 잃어버린 신체 부위에 대한 기억이 뇌에 남아있어 마치 그 부위가 여전히 존재하는 것처럼 인식하게 됩니다.
또한 손상된 신경들은 정상적인 신호뿐만 아니라 통증 신호도 보낼 수 있고 이러한 통증 신호가 뇌에 잘못 해석되면서 가려움이나 이상한 느낌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환상지로는 환상통이 있습니다. 즉, 잃어버린 신체 부위에 통증이 느껴지는 것으로 가장 일반적인 형태죠. 그 외에도 가려움, 따끔거림, 압박감 등 다양한 감각이 느껴질 수 있고, 때로는 마치 잃어버린 신체 부위를 움직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