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당시에 패한 신립의 전투는 잘못된 선택이 맞나요?

Question

임진왜란 당시 탄금대 전투의 패장이었던 신립은 굉장히 무능한 장수인 것처럼 묘사됐습니다. 그런데 당시에 조총은 장전이 느렸기에 기병을 이용한 전술은 옳았다고 생각하는데, 임진왜란 당시에 패한 신립의 전투는 잘못된 선택이 맞나요?

Answer 1

안녕하세요. 이상훈 전문가입니다.

역사는 결과론적으론 흐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신립 장군의 판단으로 인해 이길 수 있는 전쟁에서 졌다는 평이 많습니다. 하지만 신립장군은 임진왜란 전까지만 하더라도 이순신, 권율장군만큼이나 뛰어나다고 인정을 받는 장수였습니다.

다만 방어전을 펼치는데 새재가 아닌 탄금대와 같은 평야에서 기병 돌격을 하는 것이 맞느냐는 회의론이 있기는 하지만 왜군의 조총의 위력을 잘 몰랐을수도 있고 아무래도 보병위주인 왜군에 맞서려면 기병돌격이 정석이긴 합니다.

게다가 새재에다가 진을 치고 있는데 적이 이를 우회하여 수도를 공격한다면 어떻게 해야하는가하는 변수도 염두에 두어야 했을테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