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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상담

우울증·조울증

어쩐지관대한도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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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돌아가시고 난 후 우울증에 걸린걸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21살 대학생입니다. 저는 16살 겨울 때 어머니가 돌아가셨어요. 돌아가시고 난 후 2년정도 매일 밤마다 울고 학교 갔다 집에 혼자 와서 울고 길 걷다가도 울고 밥 먹다가도 울고.. 시도때도 없이 눈물이 났어요 자꾸 엄마 생각 나는게 괴로워서 돌아가시고 1년 정도는 자해도 했습니다. 그래도 고등학교 때는 학생회도 하고 성적도 전교권이었습니다. 그치만 돌아가시고난 직후인 고1 때의 기억이 거의 없어요 자주 울었던 건 기억이 나는데 반 친구들이 누구였는지 담임쌤이 어떤 분이었는지 등 기억이 뭉탱이채로 사라진 느낌이에요 어쨋든 대학 입학 후에는 동아리, 학생회 등 일상생활은 잘 해요그런데 아직도 엄마 얘기만 나오면 자꾸 눈물이 나와요 그리고 유독 요새 자꾸 꿈에 엄마가 나오셔요 항상 아픈, 투병중인 모습이셔서 마음이 힘들어요 돌아가신지 이제 5년이 다 되어가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혼자 있을 때마다 엄마생각만 하고 학업에도 전혀 집중을 못해요 제가 유별난걸까요? 다른 사람들은 부모님이 돌아가셔도 몇년이 지나면 잘 지내는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해결해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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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확한 진단과 치료는 의사의 진료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해주세요.

    어머님을 여읜 후 겪으신 슬픔과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크셨을 텐데,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16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상실을 겪으신 후 겪는 증상들은 애도 반응과 우울증이 함께 나타나는 복합적인 양상으로 보입니다. 애도 반응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완화되지만, 우울 증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5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어머님 생각에 눈물이 나고, 학업에 집중을 못하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 모든 것을 감당하려 하지 마시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현재 상태를 정확히 진단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으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전문가의 도움은 슬픔을 극복하고 건강한 삶을 되찾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상처를 보듬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내어보시길 바랍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니며, 충분히 행복해질 자격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