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우울증 같은데 병원에 가보자고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까요?

퇴직하신 아버지가 몇 달째 방에만 계시고 좋아하던 낚시도 안 가세요. 식사량도 줄고 "살아서 뭐 하냐"는 말을 가끔 하십니다. 정신과 얘기를 꺼냈다가 역정을 내실까 봐 조심스러워요. 거부감 없이 진료를 권하는 방법이 있는지, 가족이 먼저 상담을 받아볼 수 있는지 궁금해요

2개의 답변이 있어요!

  • 안녕하세요. 조계준 청소년상담사입니다.

    네 먼저 아버지에게 바로 정신과를 권유한다면 아버지가 거부감을 가지면서 자신을 환자 취급한다고 감정이 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정신과 얘기를 꺼내기보다는 식사량도 줄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건강검진 이야기를 꺼내면서 병원을 유도하는 것이 더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정신과에 방문을 가족이 먼저 해서 아버님의 증상을 말씀드리고 상담을 받는 것도 굉장히 좋은 방법입니다. 상담을 받고 약 처방은 받을 수 없지만 의사선생님께 아버지를 병원으로 데리고 올 수 있는 방법을 같이 모색하거나 추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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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윤민혁 심리상담사입니다.

    '치료가 필요한 단계'라는 생각에 변함이 없으시면,

    지금 걱정하시는 마음을 갖고 함께 가보자고 하셔도 좋습니다.

    정신적인 질환은 관계의 불편함보다 무서운 것이 병이 진행되어 중기, 말기에 정신건강의학과에 내원하는 것입니다.

    이는 초기의 상황보다 고용량의 약물 치료와 더 많은 시간의 치료과정, 심리상담 등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은퇴 후 삶의 동기를 잃고 호르몬의 문제로 인해

    중년기, 노년기 우울증은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나,

    중요한 것은 의지나 시간으로 치료되는 것이 아니라는 부분을 명확하게 설명해주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에, 강력한 어조로 말씀하실 필요없이

    자녀분이 경험하는 진심어린 걱정을 말씀하시고,

    함께 병원에 방문하여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한, 정신건강의학과의 문턱이 너무 높게 느껴지신다면

    정신건강복지센터 등 국가에서 운영하는 무료 상담소를 이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