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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콜리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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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들면 입맛에 생체제 변화가오나여?

어릴때는 라지 사이즈 피자도 혼자 30분컷 가능햇엇고여. 치킨도 2마리 먹어도 배야불러서 저녜 따로더 먹엇고여,회도 먹어도 먹어도 배를 못채웟엇는데여.

요즘은 모조리 맛이 옛날같지가 않아서 노맛인데여.

왜 그런걸까여?

나이가 들면 만에도 변화가생기는지 생명전문가를통해알고시퍼여?

3개의 답변이 있어요!

  • 류경범 전문가

    류경범 전문가

    CELL

    결과부터 말씀드리면 입맛에 변화가 생깁니다.

    까다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신체적인 변화에 따른 아주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무엇보다 혀에서 맛을 느끼는 세포인 미뢰의 수가 줄어들고 재생 속도가 느려집니다. 특히 단맛과 짠맛에 대한 감각이 가장 먼저 무뎌져 음식을 더 자극적으로 찾게 됩니다. 반면 쓴맛과 신맛을 느끼는 것은 크게 변화가 없다보니 앞서 말씀드린 단맛과 짠맛이 줄어들어 음식이 예전보다 맛없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또한 후각이 감퇴하면서 음식의 향을 즐기기 어려워 지고, 침 분비량이 줄어드는 구강 건조증도 맛 성분이 미뢰에 전달되는 것을 방해하게 되죠.

    결론적으로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러한 신체적 변화는 입맛의 변화를 가져올 수밖에 없습니다.

    채택된 답변
  • 안녕하세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나이가 들면서 실제로 생리적 시스템 전반에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매우 많은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현상입니다. 맛이라고 부르는 감각은 사실 혀의 미각만이 아니라, 냄새를 담당하는 후각이 크게 기여하며 실제로 음식의 풍미 중 70% 이상은 후각 정보에 의해 결정됩니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혀에 분포한 미뢰의 수와 민감도는 점진적으로 감소하고, 코의 후각 수용체 역시 재생 속도가 느려집니다. 이 때문에 같은 피자, 같은 치킨을 먹어도 예전처럼 강하게 맛있다는 신호가 뇌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이는 음식이 변한 것이 아니라, 감각 입력 신호 자체가 약해진 것입니다. 또한 위장관과 대사 시스템에도 변화가 생깁니다. 어린 시절에는 성장과 활동량이 많기 때문에 기초대사량이 높고, 에너지 요구량도 큽니다. 이때 뇌는 고열량 음식에 대해 매우 강한 보상 신호를 줍니다. 하지만 성장이 끝나고 나이가 들면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고, 몸은 더 이상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러면 뇌는 고열량 음식에 대해 예전만큼 강한 보상 가치를 부여하지 않게 되며 배는 차는데 만족감은 낮아지는 것입니다.

    호르몬과 식욕 조절 신경계에도 변화가 생기는데요 식욕은 단순히 배고픔이 아니라, 렙틴, 그렐린, 인슐린 같은 호르몬과 시상하부와 보상회로가 정교하게 조절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이 조절 시스템은 많이 먹으라기보다는 적당히 먹고 유지하라는 방향으로 바뀌는데요 따라서 예전처럼 끝없이 먹고 싶은 욕구가 줄어들고, 조금만 먹어도 포만 신호가 더 빨리 올라옵니다. 마지막으로 어린 시절이나 젊을 때는 새로운 자극에 대해 도파민 반응이 매우 큽니다. 자극적인 음식은 뇌에 강한 쾌감 신호를 주고, 그 기억이 다음 섭취 때 더 큰 기대감을 만듭니다. 하지만 같은 자극을 수십 년 반복하면, 뇌는 그 자극을 이미 충분히 경험한 것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과거에 맛있다고 생각했던 맛이 지금은 평범하거나 심지어 재미없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 노화가 진행됨에 따라 미각 세포의 재생 능력이 떨어지고 침의 분비량이 줄어들면서 미각의 예민도가 낮아지는 생리적 변화가 발생합니다. 혀의 맛봉오리 숫자가 감소하고 후각 기능까지 감퇴하면서 음식의 풍미를 예전만큼 강하게 느끼지 못하게 되며, 이는 소화 효소의 활성 저하 및 기초 대사량 감소와 맞물려 식사량과 선호도의 변화로 이어집니다. 특히 짠맛과 단맛에 대한 감각이 둔해져 과거에 즐기던 자극적인 음식들이 상대적으로 밋밋하게 느껴지거나 소화 부담으로 인해 거부감이 생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신체적 노화 과정의 결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