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질문하신 내용 잘 읽어보았습니다.
어릴 때 거부를 했던 음식을 어른이 되어 좋아하게 되는 현상이 환경, 심리, 생물학적 변화가 생겨서 그렇다고 합니다.
1 ) 신체적인 원인으로, 인간은 약 1만 개의 미각세포를 갖고 태어나서 아동기에는 감각이 상당히 민감합니다. 자연 상태에서 쓴맛은 독극물을, 신맛은 부패를 의미해서 어린이의 몸이 본능적으로 이를 거부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미각세포가 감소하고 감각이 자연스럽게 둔해져서, 어릴 땐 강렬했던 자극을 편안하게 수용하게 됩니다.
2 ) 여기에 습득된 취향이라는 심리적인 요소가 강하게 작용하게 됩니다. 커피의 쓴맛 뒤에 오는 각성 효과, 회, 나물을 좋은 사람들과 함께 먹었던 즐거운 분위기같이 긍정적인 기억과 보상이 반복되면, 뇌는 이를 매력적인 맛으로 해석하게 됩니다.
나이가 들어서 입맛이 변하는 것이 미각의 노화 과정이기도 하나,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맛의 지평을 넓혀가는 뇌의 학습 결과로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