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상담

변비때문에 질문드려요 변비때문에 질문드려요

성별

여성

나이대

20대

예전에는 설사를 많이 했는데 점점 딱딱해지더라구요 바나나랑 요거트를 먹으면 괜찮아지다가도 이틀안먹으면 딱딱하고 두꺼워져요 쌀때 찢어지고 피가 나요 너무 아파서 식음땀도 나고 힘을 줬더니 얼굴에 핏점이 많이 생겼습니다ㅠㅠ

어떻게 해야할까요?

1개의 답변이 있어요!

  • 말씀하신 증상들을 보면, 변비와 함께 배변 시 출혈과 통증이 동반되고 있어 항문 점막의 열상—즉 치열(anal fissure)—이 생긴 상태로 보입니다. 딱딱하고 굵은 변이 통과하면서 항문 피부가 찢어지는 것이 치열의 전형적인 기전이며, 식은땀이 날 정도의 통증도 이와 일치합니다.

    얼굴에 생긴 핏점(점상출혈, petechiae)은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면서 순간적으로 두경부의 정맥압이 급격히 상승해 발생하는 것으로, 그 자체가 위험한 병변은 아닙니다. 다만 그만큼 배변 시 무리가 가해지고 있다는 신호입니다.

    설사에서 점점 변비로 이행하는 경과는 장 기능의 불균형이 지속되어 왔음을 시사합니다. 바나나·요거트 섭취 시 호전되는 것은 각각 식이섬유와 유익균 보충 효과로 설명됩니다. 이틀만 중단해도 다시 악화된다는 점은, 현재 장 환경 자체가 자립적으로 유지되기 어려운 상태임을 의미합니다.

    당장 할 수 있는 것은 하루 수분 섭취를 1.5리터에서 2리터 이상으로 늘리고, 식이섬유(채소, 귀리, 사과 등)를 꾸준히 섭취하는 것입니다. 바나나와 요거트를 이틀 먹고 끊기보다 매일 유지하시는 것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한 마그네슘 산화물 계열 완하제나 락툴로오스(lactulose) 시럽도 단기적으로 변을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치열 부위에는 배변 후 온수 좌욕(38도에서 40도, 10분에서 15분)이 통증 완화와 혈류 회복에 실질적으로 유효합니다.

    출혈이 매번 반복되거나 양이 늘거나, 통증이 배변 후에도 수십 분 이상 지속되거나, 변 모양이 가늘어지는 변화가 동반된다면 대장항문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만성 치열은 내과적 치료로 잘 낫지 않을 경우 국소 도포제나 시술이 필요하기도 하며, 반복 출혈은 반드시 다른 원인을 배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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